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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종합검진서 건강해도 ‘대사증후군 17%’

정명호 교수팀, ‘대사증후군 적극적 대책세워야’

건강검진에서 건강하다는 판정을 받은 검진자도 대사증후군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팀(강정채, 박종춘, 조정관)은 ‘종합건강증진센터 검진을 받은 건강한 검진자 중 대사증후군의 빈도’ 연구에서 종합검진 시 건강한 사람 중에서도 약 17%의 사람이 대사증후군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을 조절하면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종합검진에서 건강한 판정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의 빈도를 조사했다고 연구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2005년 1월부터 8월까지 종합건강증진센터에 내원한 총검진자 2672명 중 당뇨병 및 고혈압이 있는 자를 제외하고 조사했다.
  
연구팀은 NCEP-ATP Ⅲ 기준에 의해 중성지방 150mg/dL 이상,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남자 40mg/dL 이하, 여자 50mg/dL 이하, 혈당 110mg/ dL 이상, 혈압 130/85mgHg 이상, 복부비만 남자 90cm, 여자 80cm 이상인 검진자를 조사했다.
 
연구결과 2672명 중 기존에 고혈당 및 고혈압이 있는 자는 259명이었고, 이중 대사증후군에 해당하는 검진자는 남자 207명, 여자 242명 등 총 449명으로 전체 검진자 중 16.8%를 차지했다.
 
연구팀은 “성인 한국인에서 종합검진을 받는 검진자 중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를 제외한 건강한 사람 중에서 약 17% 정도의 사람이 대사증후군에 해당돼 비교적 많은 편이었다”며, “향후 심혈관질환의 발생 예방을 위해서는 대사증후군 관련 적극적인 대책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장영식 기자(jys@medifonews.com)
2006-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