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으로 창립 33주년을 맞는 한미약품(사장 민경윤)은 *지식경영 *스피드경영 등 기존의 경영방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확고한 영업 인프라를 활용하여 국내 처방약시장의 최강자로서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는 혁신적 인사제도를 도입, 개개인의 능력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04년부터 지속되어온 ‘엘리트 한미인 10가지 덕목’을 체질화 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금년도에는 한미약품의 성장 원동력인 ‘개량신약’들을 중심으로 처방약 부문의 브랜드 파워를 전방위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어서 업계의 주목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마켓리더로서 도약하기 위해 유럽, 일본, 중동, 중국, 남미 등으로 해외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한편 R&D는 *신약 *개량신약 *비이오 *퍼스트제네릭 *제제분야 등 전 분야에 걸쳐 본격적인 ‘연구개발의 글로벌화’를 추구할 방침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매출액에 있어 전년대비 18.8%가 증가한 3765억원, 당기순이익은 29.1%가 증가한 39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금년도에는 매출목표를 지난해 보다 19.5%가 증가한 4500억원, 당기순이익은 500억원으로 설정, 지속적인 고도성장을 지향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2005년은 국산개량 신약의 힘을 보여준 한해로 평가되고 있다.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은 한해동안 400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하면서 이 시장에 개량신약의 신화를 창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처방약시장의 최강자의 선두자리에 오르는 등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구축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아모디핀’등 개량신약과 ‘그리메피드’ 등 퍼스트제네릭이 처방약 100대 품목 가운데 9개가 랭크되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금년도에는 기존 처방약의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확고히 하고 이 시장에서 리더의 위치를 고수하는데 영업력을 집중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20여 신제품을 출시하여 전분야에서 처방약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OTC 분야는 새로운 제품의 출시보다 기존 품목의 마켓쉐어를 유지 강화 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나갈 계획이다.
한미약품의 금년도 R&D 기본 계획은 ‘연구개발의 글로벌화’를 추구하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신약분야에서는 항암제 분야에서 새로운 P-당단백 저해제를 사용한 경구용 항암제 ‘오락솔’에 대한 임상 1상 시험을 착수할 예정이며, 최초의 신약을 탄생 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노력이 시작될 예정이다.
바이오분야는 자체개발 기반기술인 ‘Long-acting Protein’ 기술을 활용해 제조한 지속성 단백질 후보물질 중 연구결과가 우수한 지속성 EPO 후보 물질인 HM-10760A에 대한 전임상시험을 계획중이다. 또한 지속성 단백질 기술에 대한 국내외 전략적 제휴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인력은 현재의 200명 선에서 250명 이상으로 대폭 증원하며, 연구개발비도 05년 320억원에서 06년에는 매출액대비 8.5%이상 투입하여 항암제 신약과 지속성단백질 후보물질, 슈퍼 제네릭 분야의 후보물질 도출을 위한 전임상 및 임상연구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06년 수출분야에서 5천만불의 목표를 설정했다. 금년도에 완제품의 선진국 진출을 위해 토대를 마련하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파계 항생제 원료의 성공적인 판매로 세계시장에서 얻은 ‘Hanmi’ 브랜드의 인지도와 신규염 등 개량신약의 개발로 내수시장에서 이미 공인 받은 제품력을 바탕으로 완제품 수출에 집중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특히 금년 말 완공될 세파계 완제품공장은 EU GMP 기준에 적합한 혁신적인 공장설비로 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 진출하는 기틀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