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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줄기세포주, “이제부터 실적이 좌우”

서울대조사위 발표로 주가 약세요인 청산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황우석 교수에 대한 최종 조사결과가 10일 발표되자 증시 코스닥시장은 전업종이 3일만에 하락으로 돌아서는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가 하락했으나 오히려 줄기세포 관련주는 그동안 약세 추세에서 반전되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앙바이오텍이 14.8%나 오르면서 작년 12월26일 이후 처음으로 상한가를 기록 했으며, 이지바이오도 14.6% 오른 가격에 거래되었다. 메디포스트도 8.2% 올랏으며, 조아제약도 11.2%, 이노셀이 7.8%, 마크로젠이 8.2%, 산성피앤씨도 6.9% 등으로 오랜만에 강세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서는 서울대의 조사결과 최종 발표는 예상했던 결과로 나타나 이미 시장에 반영됐으며, 발표를 계기로 줄기세포 관련주의 약세 요인이 제거됨에 따라 그동안의 낙폭을 만회하기 위한 반등을 시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증권가는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해서 줄기세포 관련주가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보는 시각은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과거와 같이 ‘테마’만 믿고 투자하는 ‘묻지마 투자’는 자취를 감출 것 이라는 지적이다.
 
줄기세포 관련주는 앞으로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과 그렇지 않은 종목으로 나뉘어 주가가 차별화 되는 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따라서 줄기세포 관련주의 하락을 유도했던 요인이 사라짐으로써 투자자들이 기업의 수익성에 따라 주가가 좌우 하면서 다른 종목과 동일한 시각에서 주가가 평가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희종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