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절 나누리병원이 본격적으로 2017년 글로벌 나눔 의료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이와 더불어 그간 나누리병원에서 수술 받은 해외 환자들의 후속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7일 나누리병원에 따르면 올해 첫 포문은 인천나누리병원이 열었다.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김진욱 병원장과 관절센터 안영주 소장은 지난 3월 24일~25일 이틀간, 러시아 하바롭스크에 위치한 지르콘 클리닉과 블라디보스톡에 위치한 노보메드 클리닉에 진료소를 차리고 90여명의 현지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펼쳤다.
특히, 이번 러시아 방문은 신규 환자 뿐 아니라 나누리병원에서 수술 받은 현지 환자들의 경과 관찰도 함께 진행됐다.
지난해 9월 척추분리증으로 인천나누리병원에서 김진욱 병원장의 집도 아래 전방 척추유합술을 받은 튜피틴 니콜라이(남, 60세)씨도 진료를 위해 하바롭스크의 지르콘 클리닉을 방문했다. 니콜라이씨는 수술 후 일상생활에 큰 만족감을 표하며 “나누리병원에서 러시아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비슷한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형제들과 함께 진료를 보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인천나누리병원 김진욱 병원장은 “척추, 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경과 관찰이 매우 중요한데, 해외에 거주중인 외국인 환자들은 지속적인 관리가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나눔 의료 활동과 더불어 각국 현지 환자들의 후속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나누리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는 끝까지 책임진다는 믿음을 심어 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