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입찰시즌이 개막된 가운데 지방에서도 대형병원들의 보험약이 입찰이 진행되어 대구메디칼이 올해부터 수의계약에서 총액입찰로 전환한 영남대병원 입찰에서 낙찰됐으며, 대구적십자병원에는 한백약품만 등록했다.
도매업계에 따르면 300억원 규모의 영남대병원의 보험약 총액입찰은 300억원대 규모로 1~2차에서 유찰된후 9일 진행된 입찰에서 대구메디칼이 낙찰시켰다는 것.
대구적십자병원의 경우는 1차 입찰시 전원 등록을 포기하고, 백신전문 도매업소인 한백약품만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적십자병원의 입찰은 연간 5억원 규모로 백신 물량이 90%이상 차지하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영남대병원이나 대구적십자병원의 입찰이 쉽게 이루어진 것은 사실상 낙찰해도 이익 확보가 어렵다고 보고 도매업소들이 포기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구지역 한 관계자는 회전이 길고 이익도 별로 없는 실속없는 입찰에 참여하여 매출증대에 따른 과표를 늘릴 필요가 없어 상당수 도매업소들이 입찰을 기피했다는 입장이다.
강희종 기자 (hjkang@medifonews.com)
2006-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