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사 2,407인은 5월2일 오후 4시50분 국회 정론관에서 오는 5월9일 제19대 대통령 후보 중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지지선언의 목적은 국민을 위한 공정한 의료환경과 의사가 환자를 소신진료 하기 위해서다.
사회를 맡은 전현희 의원은 “의료계 지도자 및 의사 2,407명 여러분께서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선언해주신데 대해 깊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지선언문은 조인성 더불어의료포럼(전 경기도의사회장) 대표가 발표했다.
전국의사 2,407명은 지지선언문에서 “ 의료를 의료답게‧돈보다 생명이 먼저인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지선언문은 “문재인 후보의 의료공약은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적정수가를 추진하고, 국민 의료기관인 동네의원을 정상화하여 의료전달체계를 바로잡고, 노인과 아동, 저출산과 정신보건 그리고 취약계층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지선언문은 “비급여와 민간보험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것이다. 또 지방 의료취약지 · 의료 양극화를 개선하여 국민 모두에게 건강형평성을 보장하고, 의료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하여 민간의료기관에도 재정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조인성 대표는 “이에 전국의 의사들은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어, 잘못된 의료정책은 단호히 바로잡고, 올바르고 공정한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국민과 의사들과 함께 귀 기울이고 논의하는 적임자라는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지지 선언의 이유와 함께 바라는 점도 밝혔다.
조인성 대표는 “문재인 후보에게 요청한다. 의사들이 진정 바라는 것은 돈이나 명예보다는 환자들을 위한 소신진료이다. 교과서에 나오는 대로 진료하고 의료의 질을 높이는 것이 환자와 의사들의 소망이다.”라고 전제했다.
조인성 대표는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의 의료분야 재정지원을 OECD 평균 수준까지 높여주기 바란다. 또한 의사들을 전문가 파트너로 하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대한민국 의료 대통령이 되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인성 대표는 의료계가 원하는 보건의료정책집을 전달했다.
조인성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전국의사들과 일치감치 더불어의료포럼을 결성하여 환자와 국민을 위한 올바른 의료정책을 제안해 왔다.
앞서 조인성 대표는 지난 4월13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보건의료단체들로부터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마련한 '30대 대선 의료공약'을 더불어민주당에 전달했다.
한편 지지선언 후 조인성 대표는 “그 동안 만나본 문재인 후보는 의료를 이해하고 국민의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이라는 것을 느꼈다. 따라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의사들은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잘못된 의료정책은 단호히 바로잡고, 올바르고 공정한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국민과 의사들과 함께 귀 기울이고 논의하는 적임자라는데 뜻을 함께 하고 오늘 지지선언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지지선언에 함께한 김영준 더불어의료포럼 조직위원장(수원시의사회장)은 “의사들이 그 동안 대선에서 역할이 미미했기에 올바른 의료정책을 바로 세울 기회가 많이 없었다고 본다. 이번 대선은 확연히 다르다.”고 전제했다.
김영준 조직위원장은 “문 후보 지지자 그룹은 약 일년전부터 문재인 후보와의 의료정책 토론회를 열고, 올바른 의료공약 제안을 위해 더불어의료포럼을 만들어 지난 6개월을 성실히 달려왔다. 이 의료공약을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 캠프와 교감하였다. 그 결과 문재인 후보 의료공약은 의사들이 보기에 나름 충실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의료포럼의 김민정 홍보위원장(대한비만연구의사회 회장)은 “이제는 3분 진료에서 벗어나야 한다. 의사들이 진정 바라는 것은 돈이나 명예보다는 환자들을 위한 소신진료이다. 교과서에 나오는 대로 진료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