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자존감을 가지고 올바르고 슬기로우며 씩씩하게 자라도록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각 병원들이 기념행사를 수행했다. 암 등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병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부모들과 병원관계자들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메디포뉴스가 각 병원들의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정리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12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선물과 캔디, 풍선 등 전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송광순)이 5월4일 소아환우와 본원 어린이집 원아를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외래, 소아병동과 어린이집에서 진행되었으며 병원장과 교수, 간호사들이 직접 12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선물과 캔디, 풍선 등을 전달했다. 또 캐릭터 포토존을 설치해, 소아환우들과 가족들이 함께 사진 촬영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하여 아이들과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안과 진료로 아이와 함께 병원을 찾은 보호자는 “아이가 병원에 오기 싫어했는데 이렇게 어린이날 선물과 행사가 마련되어, 아이가 정말 즐거워하고 그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며 “아이에게 병원에 대한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광순 동산병원장은 “아이들이 오늘 행사를 통해, 병원을 두려운 곳이 아닌 즐겁고 편안한 곳으로 기억하기를 바란다”며 “소아환우들이 건강하게 쾌유될 수 있도록 동산병원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구파티마병원, 캐릭터 인형탈을 쓰고 동화책 선물…각종 풍선 만들어 주며 즐거운 시간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박진미)이 5월4일 치료를 위해 병원에서 어린이날을 보내야 하는 환아들에게 위로의 메시지와 선물을 증정하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 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행정부원장, 소아청소년과 과장, 소아병동 간호사 등이 함께 모여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탈을 쓰고 동화책 및 다양한 선물과 동물, 꽃 등 각종 모양의 풍선을 만들어 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구파티마병원 박진미 병원장은 “어린이날을 병원에서 맞이해야 하는 환아들을 위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준비하였고, 빠른 쾌유를 빌며 우리 병원 모든 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상계백병원, 포토존에서 입원 환아와 사진 촬영…병동 환아에게 풍선과 선물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조용균)은 5월4일 7층 소아청소년과 병동에서 소아 환우와 보호자를 위한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간호사들이 포토존에서 입원 환아와 사진 촬영을 하고, 병동을 다니면서 환아에게 풍선과 선물을 직접 나눠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용균 원장은 “항상 이웃과 함께 하는 병원으로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의료진이 더욱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상계백병원에서는 소아 병동을 개선하여 우리 병원을 믿고 찾는 소아 환자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신경옥 간호사협의회 회장은 “입원 생활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환한 웃음을 선물해 줄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남대학교병원, 오케스트라 연주‧아이들의 장기자랑‧그림공모전 등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송민호)은 5월4일 소아암과 희귀난치성질환으로 치료 중인 환우와 가족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를 개최하였다.
소아암과 희귀난치성질환 환우들의 힘든 치료 과정 중에서 정서함양과 심신의 치유에 도움이 되고자 열린 이번 행사는 오케스트라 연주, 대중가요 공연으로 온 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였고 아이들의 장기자랑 무대, 풍선아트와 공연 등 환우와 가족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아울러 올해로 두 번째로 맞는 소아암 희귀질환 환우 대상 그림공모전의 시상식도 진행했다. 제출된 작품들은 소아동 로비에 전시하여 환우들의 그림을 통하여 그들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기회도 하였다.
길홍량 충청권 희귀난치성질환센터장은 “앞으로도 환우와 가족에게 활력을 주는 이러한 행사들을 희귀난치성질환 지역거점병원을 기점으로 더 확대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