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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처방약시장 18.5% 증가 '성장세 가속화'

국내제약, 외자제약 앞서 처방약시장 주도

지난해 12월의 원외처방약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18.5% 증가, 성장세의 가속화 두드러지고 있다.
 
대신증권이 이수유비케어MDM을 활용하여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2개월이동평균기준의 05년 12월의 원외처방약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5%(단순평균기준 22.6%)증가하여 05년 4분기에도 성장세가 지속 되었다.
 
단순평균기준으로 보면 1분기 10.3%, 2분기 19.9%, 3분기 19.5%, 4분기 22.3% 증가로 성장세가 가속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05년도 연평균 증가율은 18.2%로 04년 17.2%, 03년 8.9%에 비해 높은 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분석됐다.
 
처방약의 증가 요인은 약품소비가 많은 40대이상 인구의 급증으로 전체의 39.5%를 차지한 가운데 처방일수에서 74.1%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러한 40대이상의 약품다소비세대 인구비중이 80년에는 전체 인구의 23.1%였으나 90년 26.9%, 2000년 35.2%로 급증 햇으며, 2005년에는 40.5%, 2009년에는 44.5%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향후 처방약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2월의 처방약 증가율을 상위 제약회사 별로 보면 동아제약이 46.1%(전년동기대비), 한미약품이 35.5%, 일동제약이 27.6%, 종근당이 26.3%, 유한양행이 22.2%, 대웅제약이 15.7%, 동화약품이 13.7%, 중외제약이 12.5% 등으로 나타났다.
 의약분업 이후 처방약시장의 급성장으로 우수한 처방약을 보유한 외자기업의 점유율은 99년 16.8%에서 03년 24%까지 증가했다.
 
지난 03년 처방약시장은 국내제약의 경우 6%성장에 그쳤으나 외자기업은 20.6%가 성장하면서 성장세를 지속 했으나 04년들어 외자기업의 경우 13.1% 증가 했으나 국내 제약사는 22.1% 성장하여 분위기가 반전됐다.
 
특히 05년에는 외자 제약은 6.4% 증가에 머물렀으나 국내 제약사는 26.8% 성장하는 대조를 보였다.
 
한미약품 등 국내 제약사는 고혈압치료제와 당뇨치료제등 제네릭의 출시로 05년 8월에는 전체시장의 44.8%, 43.9%를 차지하는 등 외자제약 시장을 잠식 하기에 이르러 국내 제약기업의 약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따라서 대신증권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 유지’를 제시하는 등 처방약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의 지속적 성장을 지적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