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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울산대학교병원 울산지역암센터, 암환자 통합진료 활발

전국 지역 암센터 평균보다 6배…환자․보호자 90% 만족

울산대학교병원 (병원장 정융기)이 각 분야의 전문의들이 모여 최상의 치료방법을 찾는 다학제 통합진료를 활발히 실시하며 신속한 의사결정과 맞춤형 치료로 ‘환자 중심 진료’로 높은 호응과 만족도를 얻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다학제 통합진료를 통해 암환자들은 한 명의 의사가 아니라 적어도 4명 이상의 분야별 전문의에게 한 공간에서 진단,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추적관찰’ 등의 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한자리에서 각 분야의 의사들에게 직접 의견을 들을 수 있어 궁금증이 바로 해결되고 치료과정이 결정되어 신속한 치료가 가능해 환자 및 보호자에게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지난 2014년 12월 첫 다학제 통합진료를 첫 시행 후 폐암, 두경부, 대장암, 비뇨기암, 혈액암 등 ‘각 암 종별’ 클리닉을 통해 환자 만족도와 의료의 질을 제고하며 전국에서 가장 활발히 시행하고 있는 지역 중 한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울산지역암센터는 전국 지역암센터 중 가장 많은 통합진료를 2016년 시행했다. 작년 한해 총 450건의 다학제 통합진료를 시행하며 전국 지역암센터 평균 70건보다 6배 이상 많다. 전국 통계자료에서도 울산은 서울-경기-대구에 이어 4번째로 많이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울산대병원은 “또한 통합진료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대학교병원이 진료를 받은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90%가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의료진 간 협조와 소통이 잘 된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었으며 80%가 주변에 통합진료를 추천하고 싶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최근 통합진료를 받은 정 모씨(남, 59세)는 “통합진료가 신속하고 빠르게 진행이 됐다. 한 자리에서 여러 교수님들이 보고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의견을 취합해 가장 좋은 치료과정을 선택할 수 있어 좋았다.” 고 말했다.

전상현 울산지역암센터 소장은 “다학제 통합진료는 병원 중심을 벗어나 환자중심의 진료로 의료진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하고 어려운 임상 상황에서 다학제 진료는 최선의 치료방법을 이끌어 내고, 좋은 치료결과를 얻게 하는 선진시스템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