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대표이사 차중근)과 바이오 기업인 바이로메드(대표이사 김선영)는 18일 유한양행 본사에서 유전성 면역결핍 질환인 만성육아종 질환에 대한 유전자치료제(코드명 : VM106)를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공동연구 개발계약을 통해 바이로메드가 보유하고 있는 유전자치료 기술과 유한양행이 가지고 있는 신약개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활용 함으로써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난치성 질환자를 구제해 줄수 있는 치료제를 성공적으로 개발, 생명과학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윤리적 책임과 의무를 수행할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만성육아종 질환은 선천성 면역결핍 질환의 일종으로 현재 감염에 따른 항생제와 항균제를 투여하는 대중요법이 유일한 치료법으로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으며, 대부분 환자들이 성인이 되기전에 사망하는 실정이다.
유한양행과 바이로메드가 공동 연구개발하는 유전자 치료제는 만성육아종 질환의 원인이 되는 결핍된 유전자를 바이로메드에서 개발한 레트로바이러스 유전자전달체를 통해 환자의 혈액줄기세포에 전달 함으로써 만성육아종 질환을 원천적으로 치료할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이 치료제는 바이로메드가 산업자원부 차세대 신기술 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하여 국가 인증 GLP 기관인 한국화학연구원 안전성 평가 연구소에서 이미 전임상 독성실험을 모두 마쳤다.
이에 따라 양사는 금년 하반기에 임상시험을 시작, 09년 제품 발매를 목표로 공동연구 개발키로 했으며, 향후 치료제로 개발 완료시 해외 만성육아종 질환 환자를 국내에 유치하여 한국을 만성육아종 질환 치료의 세계적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04년 12월 20일 연구협력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공동연구개발계약을 계기로 새로운 난치병 치료제 개발 등 신약 개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