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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GSK의 미래, 세포 유전자 치료에 승부 걸다!

신제품 자신감으로 제2 전성기 노린다!

"GSK는 최근 5년 새 츨시된 10개 정도의 신제품이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의 안정적인 매출 상승을 의미한다."


27일 GSK 홍유석 대표는 미디어데이에서 GSK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 계획을 발표하며 이와 같이 말했다.


홍 대표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출시한 제품 즉 렐바 엘립타, 아노로 엘립타, 트리멕, 플루아릭스 테트라 등이 GSK의 2016년 매출의 16.5%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시한 지 1~2년 되는 신약들의 매출이 GSK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의미는, 앞으로의 GSK 매출이 더욱 안정적으로 상승 추이를 지속할 것이라는 것이다.


실제 GSK가 발표한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천식과 COPD 치료제 렐바 엘립타와 아노로 엘립타, HIV 치료제 트리멕과 티비케이 등이 전년도 동기 대비 큰 상승폭을 보이며 제약사업부 신제품 전체가 전년도 동기 대비 평균 52%의 상승율을 기록했다.



한편, 홍유석 대표는 "GSK는 2018년까지 약 8개 정도의 신제품을 더 출시할 계획이며, 개발되는 GSK 신약의 핵심 영역은 백신, 호흡기질환 치료제, 항바이러스제, 면역항염증제, 희귀질환 치료제, 종양 치료제 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제약산업의 신약개발 트랜드를 설명하며, 향후 GSK의 신약개발 신사업 분야는 "세포 유전자 치료(cell and gene therapy)"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약개발은 과거 분자 단위의 합성신약부터 시작해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으로, 그리고 세포와 유전자 단계의 바이오의약품 개발로 점차 발전하고 있다.


홍 대표에 따르면, "세포 크기의 생물학적 제제 개발은 그만큼 복잡한 메커니즘을 가져 생산기술 수준 자체가 향상됐음을 뜻한다"며, "GSK가 주력하고자 하는 세포 유전자 치료는 환자 유전자에 직접 적용하는 in-vivo, 유전자 추출 보정 후 적용하는 ex-vivo, 그리고 환자의 T세포 수용체를 조절하는 방식과 줄기세포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1분기 보고서에 따른 GSK가 개발 중인 40여 개의 파이프라인을 살펴보면, 종양치료제 분야에 T세포 수용체 조절을 통해 치료효과를 내는 단클론항체와 희귀질환 치료제 분야에 줄기세포 유전자 치료제 개발 임상이 진행 중임을 알 수 있다.



홍유석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40여 개의 신약후보 물질 중 80% 정도가 최초 계열의 물질이며, 2018년 말까지 20~30개의 신약후보 물질이 발표될 것'이라고 자사의 혁신성을 강조했다.


또한 홍 대표는 "1개의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평균 12.5년의 개발 기간과 약 2조 정도의 개발 비용이 소요되며, 실제 5,000~10,000개 정도의 후보물질이 개발된 후에야 새로운 신약을 얻어낼 수 있다"고 GSK의 신약 개발 노력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GSK는 기업의 이익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인류에 기여할 수 있는 경영 노선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막대한 비용을 들여 신약을 개발한 후에도 국가별 소득수준에 따라 유연한 가격을 책정하고, 혁신의약품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위해 특허를 공유하는 등 인류의 건강과 생명에 보편적인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홍 대표는 "GSK는 전 세계 20개국 정도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며, 한국은 GSK의 주요 임상 국가 중 하나로 매년 200억 원 이상의 R&D 개발비를 투자하고 있다"며 국내에서의 기여도 또한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GSK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제약분야의 과학 기술과 4차 산업의 키워드인 '빅테이터'를 접목한 미래과학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GSK의 발빠른 시도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