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7일 오후 병원 교육관 제일약품강당에서 임상의학연구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연구역량을 높이고, 정부지원연구사업 선정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심포지엄에는 병원 진료교수,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순천향의생명연구소(SIMS)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국가연구개발사업 현황과 전망,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연구현황, ▲국가지원 연구비 수주 전략 등 세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선경 이사장의 초청강연으로 진행됐다. 정부의 연구지원정책의 흐름과 전망을 다뤘다. 선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연구지원 규모는 상당하다”며, “중대형과제는 병원 단독으론 진행이 어렵기 때문에 정부의 연구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한다”고 제언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현재 정부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순천향대의대와 순천향대천안병원 교수들이 각자의 연구내용과 사업선정 노하우를 발표했다. 먼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송호연 교수가 ‘국가 연구비 수주의 노하우’라는 주제로 발표를 시작했으며, ▲겐타마이신에 의한 이독성에서 세포사멸 지도(최성준 이비인후과 교수), ▲두경부암종에서 항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 활성화의 역할 규명(반명진 이비인후과 교수), 정부의 임상의과학 연구역량강화 지원(길효욱 신장내과 교수), 단일도메인항체를 이용한 EGFR 표적 대장암 치료 항암제 개발(김한조 혈액종양내과 교수) 순으로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연구비 관련 정부 홈페이지와 RFP 보는 요령(정동준 임상의학연구소 교수), ▲산학연구 활성화를 통해 연구비 수주 전략(김동학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장), ▲대학병원과 의생명연구원의 협력 연구(류성호 순천향의생명연구소 교수) 등의 발표와 함께 다양한 실무중심의 토론이 진행됐다.
백무준 임상의학연구소장(외과)은 “대학병원은 진료뿐만 아니라 교육과 연구라는 세 가지 소임 모두를 충족시켜야 한다”며 “순천향대천안병원이 중부권을 대표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연구환경을 개선하고 교수진의 연구역량을 높이는데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