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제약회사인 노바티스는 지난해 322억불의 매출과 62억불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2004년보다 14.4%, 순익은 10%가 증가한 것으로 매출과 순익이 모두 증가한 것은 주력 사업인 의약품과 계열사인 산도스의 제네릭 사업이 호조를 보인 데 힘입은 것이라고 노타비스측이 밝혔다.
특히 고혈압 치료제인 디오반은 의약품 사업 매출의 17%에 달하는 36억8천만불을 벌어 들였다는 것이다.
노바티스측은 디오반이 앞으로 연간 매출 50억불을 넘는 최초의 의약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바티스측의 매출과 순익은 금융 전문가들이 예측한 323억불과 62억불에는 약간 미치지 못하는 것이어서 주식시장에서는 별다른 호재로 받아들여 지지는 않았다.
한편 다니엘 바셀라 노바티스 회장은 지난해 인수 및 합병(M&A)에 140억불을 지출했으며, 추가로 대형 M&A를 추진할 가능성을 일단 배제하고 또한 스위스의 유망 생명공학 기업인 세로노 인수설에 대해서도 언급을 피했다.
바젤에서 실적 발표회를 가진 바셀라 회장은 올해 세계 의약품 시장은 지난해보다 성장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노바티스의 성장률도 5~10%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