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3천억 고지를 거뜬히 뛰어넘은 국내 주요 제약기업들이 금년도에는 4천억 고지를 확보하는데 주력 함으로써 내년도 5천억 고지를 향한 교두보 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 향후 국내 상위권 판도형성의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금년도에 매출 4천억 고지를 돌파하기 위해 국내-다국적 제약기업간 경쟁이 주목을 끌고 있으며, 이러한 목표 달성이 내년이후 5천억 고지를 향한 지름길 행보에 중요한 지렛대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현재 잠정적으로 추정되고 있는 주요 제약기업의 지난해 매출실적은 금년에 6천억고지에 도전하는 동아제약이 5,350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2위를 둘러싸고 유한-한미의 각축전 속에 성장의 교두보 확보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지난해 3천억 고지를 돌파한 업체는 모두 7개소로 예측되고 있어 이들 업소 가운데 고도성장 체제를 구축한 업체만이 금년에 4천억 고지 돌파가 예상되고 있어 그만큼 상위권 제약사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금년도 매출목표를 4,300억원(13%)으로 설정한 유한양행은 4천억대 진입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한미약품은 지난해 18.8% 성장으로 3,765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금년에 4,500억원의 매출목표에 도전하고 있어 업계 2위로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미약품의 고도성장이 금년에도 계속 이어진다면 상위권 판도에 지각변동을 가져오면서 순위에도 새로운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지난해 기업통합의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 되고 녹십자는 3,500억원대의 매출실적에 이어 금년도에 4,145억원의 목표를 설정, 4천억원대 진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3천억원 고지를 넘어선 중외제약은 성장이 다소 둔화되어 3,200억원의 매출실적을 보였으며, 금년에는 공격적 경영으로 18% 성장한 3,77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입장이다.
다국적 제약기업의 경우 화이자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지난해 매출 3천억원 고지를 돌파, 4천억 고지를 돌파할수 있는 다크호스로 등장하고 있다.
GSK는 지난해 3,0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데 이어 금년도에 22% 성장을 계획하면서 2007년 4천억원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년도에는 유한양행, 한미약품, 녹십자, 중외제약, 대웅제약, 화이자, 글락소 등 상위 7개 업체가 4천억 고지를 향한 상위권 판도경쟁을 전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차상위 그룹인 제일약품이 2,500억원, 종근당이 2,470억원, CJ 의약품사업부가 2,400억원 등의 매출실적이 추정되고 있어 이들의 3천억 고지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