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이 23일 감염병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감염병 위기대응 모의훈련은 감염병 의심환자 혹은 확진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및 인지, 격리 치료로 감염확산을 방지하는 동시에 대응 매뉴얼 숙지 및 보완, 감염질환 노출 최소화를 위한 직원교육, 지역사회에서 발생 가능한 재난상황 관리계획 등 위기대응 능력 양성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지난 2015년 38명의 사망자와 16,752명의 격리대상자 등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발생한 메르스 대유행 이후 인체감염증, 조류인프루엔자, 지카바이러스, 댕기열 등 신종 및 재출현 감염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감염병 대응체계는 병원에서 가장 중요한 필수조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이번 훈련을 위해 지난 6월부터 TF팀을 구성하여 재난 가상 시나리오 수립, 개인보호구 착·탈의법 숙지훈련 및 도상훈련을 사전에 실시하는 등 감염관리실 중심으로 실제상황을 가정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이날 모의훈련은 메르스 감염병 의심환자가 감염내과를 방문한 것을 가정해 의심환자 격리, 환자동선 폐쇄, 보건당국 신고, 국가격리대상 이송, 역학조사 등으로 이뤄졌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감염내과 이지용 과장은 “감염병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진행한 이번 모의훈련을 계기로 향후 실제 위기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처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활동을 적극 추진하여 선제적 감염병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예방,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