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의 국산 신약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가 시판 한달째를 맞아 종합병원의 랜딩 확대와 함께 판매가 증가 하는 등 시장진입에 일단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달 22일 시판된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에 대해 동아제약측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자이데나는 출시 이후 도매상 등을 통해 판매가 급증하고 있고 소비자들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제약은 자이데나 시판 이후 회사 분위기가 활기를 띠고 있으며, ‘박카스D’의 부진으로 침체해 있던 분위기가 밝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다국적 3사의 진입장벽이 높았던 발기부전 시장에 자이데나가 틈새를 비집고 성공적으로 진입 함으로써 시장확대에 자신감을 주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들은 자이데나가 국산 신약으로 발매되었으나 아직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다국적 제약사 한 관계자는 “자이데나는 국산 기술로 개발된 신약이라는 명성에 비해 아직은 기존 시장에서 선발 제품보다 우월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나 기존 시장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는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650억원 수준으로 금년에는 8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MS코리아의 조사 결과는 작년 3분기 현재 기준으로 ‘비아그라’가 56.8%의 마켓쉐어로 선두를 차지하고 있고, 다음이 ‘시알리스’(32.3%)와 ‘레비트라’(10.9%)가 뒤를 쫓고 있다.
한편 자이데나는 100㎎와 200㎎ 두 가지로 먼저 시판되고 있는 100㎎는 7천원, 출시 예정인 200㎎은 1만2천원 정도로 비아그라(화이자), 시알리스(릴리), 레비트라(바이엘) 등 기존 발기부전 치료제의 1만3천~1만6천원 보다 저렴한 가격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