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대표 김원배)은 지난 20일 일본 토야마화학공업사와 새로운 형태의 퀴놀론계 항균제인 ‘가레녹사신(Garenoxacin)’에 대한 국내 개발·판매에 관한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가레녹사신’은 일본 토야마화학이 개발한 제품으로 지금까지 퀴놀론계 항균제 구조에 있어 필수 요소였던 6번 위치 불소 원자를 제거한 구조를 갖는 독특한 화합물이다.
동아제약이 개발·판매에 나설 ‘가레녹사신’은 광범위한 항균 스펙트럼과 그람양성균, 그람음성균, 혐기성균, 마이코플라즈마, 클라미디아에 대해 우수한 항균 활성을 나타내며, 최근 내성균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PRSP(페니실린 내성 폐렴구균)과 MRSA(메치실린 내성 황색포도구균)을 비롯한 그람양성균에 대해서도 강한 활성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는 호흡기 감염증에서 외과계감염증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 유효성이 확인되고 있으며, 안전성·유효성에서 우수한 약물로 평가되고 있다.
동아제약이 2007년 발매 예정인 ‘가레녹사신’은 일본에서 토야마화학이 금년 상반기중 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쉐링프라우(Schering-Plough社)가 FDA 승인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