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 폭락장세로 반토막 종목이 속출했던 코스닥 종목의 바이오주가 25일 개별적 호재로 투자 심리가 회복 되면서 반등세로 돌아섰다.
검찰이 이날 미즈메디병원의 줄기세포 유전자 분석 결과와 관련, '환자 맞춤형' 줄 기세포를 찾지 못했다고 발표 했으나 잇따른 업체 개별적 호재로 투자 심리가 호전되어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증시에서는 바이오주의 반등에 대해 '황우석 쇼크'에 이어 지난주 시장 폭락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개별 종목별 호재가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증사에는 북한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는 외신 보도로 백신업체 주가가 가격제한폭 까지 오르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이-글벳과 대한뉴팜, 중앙백신 등 동물약품 제조업체 주가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중앙바이오텍, 파루, 대성미생물 등도 10% 이상 상승한 가격에 거래되었다.
이와 함께 최근 코스닥시장 급락으로 직격탄을 맞은 줄기세포 테마주의 경우 성체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대감이 되살아 나면서 반등세로 이어졌다.
메디포스트가 가격상한선까지 급등 했으며, 조아제약·산성피앤씨·이노셀·이지바이오·마크로젠·KDN스마텍 등이 5~10% 정도 가격이 상승했다.
메디포스트는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와 공동으로 시행중인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상업화 임상시험에서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한 금년 연초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 상장특례 바이오 벤처기업 3인방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유전자 치료제 개발 업체인 바이로메드는 일본 다카라바이오와 에이즈치료제와 항암제를 공동 개발키로 했다는 발표로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바이오니아가 전일대비 7.58%, 크리스탈지노믹스가 6.59% 상승한 가격에 거래 되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