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병원의 입찰이 지난해와 같거나 하락한 가격 수준에서 낙찰되는 등 사실상 덤핑입찰이 빚어졌다.
국립서울병원이 25일 ‘브로티졸람’ 등 139개 품목을 입찰한 결과, 개성약품 등 13개 도매업소가 126개 품목을 낙찰시키고 13개 품목은 유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국립서울병원 입찰은 단독품목의 경우 10% 이내, 경합품목은 지난해 보다 같거나 하락한 수준에서 낙찰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입찰 참여 도매업소에 따르면 일부 품목의 경우 병원 관계자들이 도매업소에 낙찰가를 확인하는 등 기대 이하로 낙찰가가 내려갔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낙찰 품목수를 보면 개성약품이 33품목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태종약품 26품목, 남양약품 17품목, 미라클팜 14품목, 태경메디칼 7품목, 신화팜 7품목, 동부팜넷 6품목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지약품이 5품목, 유나이티드인터팜이 4품목, 우정팜이 4종품목, 아세아약품· 이화약품실업·아남약품이 1품목을 낙찰시켰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