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슈넬제약의 경영권이 중소병원 대상 의료정보서비스업체인 ‘이호스피탈코리아’(EHK:E-hospital)로 넘어 갔다.
이러한 결론은 슈넬제약 박경우 사장이 작년 10월20일 대표이사에 취임하면서 보유하던 회사지분 5.39%(162만4285주)를 EHK에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함으로써 분쟁도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박 사장과 EHK는 지난 25일 보유주식의 매매계약을 체결 했으며, 매매 대금은 28억원으로 알려졌다.
EHK는 박 사장의 지분 모두를 확보 함으로써 현재 보유 중인 주식 지분 10.63%에서 16.02%로 증가하게 되어 최대주주 자리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법정 분쟁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였던 적대적 M&A 갈등은 박사장의 지분 매각으로 극적으로 타결되어 논란이 사그러들게 되었다.
한편 양측은 이날 계약조건으로 매매대금 지급 조건을 명시하고 임원의 사직서 제출 등을 조건으로 달았다. 계약금은 5억5천만원, 중도금 8억5천만원으로 하고 임시주총 소집을 위한 이사회 소집과 박 사장을 제외한 현 임원의 사임서 제출직후 지급하도록 하며, 잔금 14억원은 임시주총 당일 EHK측이 지정하는 사람으로 임원진(이사 및 감사)을 재구성 한후 지불 하도록 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