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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3년간 신약 59품목 허가…수입 41품목

다국적제약, 공장폐쇄 완제 수입전환 정착 단계

[자료첨부] 지난 3년간 국내에서 허가 받은 신약은 총 59품목으로 이 가운데 다국적 제약사가 33품목, 국내 제약사가 26품목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신약허가 현황을 보면 외자 제약사들은 국내 시장에 신약을 100% 완제 수입한 반면, 국내 제약사들은 라이센스 도입으로 원료를 들여와 생산하는 형태로 나타나는 등 59품목 중 41품목이 완제 수입품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03년 12품목, 2004년 20품목, 2005년 27품목 등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27품목 신약 가운데 국내 제약사 제품은 ‘리바로정’(중외제약), ‘스페리아정’(한올제약), ‘후로목스정’·’소아용후로목스세립’(일동제약), ‘소노뷰주’(일성신약), ‘콜라잘캡슐’(종근당), ‘레바넥스정’(유한양행), ‘오마코연질캡슐’(건일제약), ‘옵티마크주’(이연제약), ‘자이데나정’(동아제약) 등 9개사 14품목으로 집계됐다.
 
또한 외자 제약사는 ‘리리카캡슐’(화이자), ‘타쎄바정’·’본드로나트주’(로슈), ‘알림타주’(릴리), ‘테모달캅셀’(쉐링프라우) 등 4개사 13품목이 완제 수입됐다.
 
2004년에는 '올메텍'(대웅제약), '헵세라'(GSK) 등 20품목이 신약허가 승인을 받은 가운데 다국적 제약이 6개사 13품목, 국내 제약이 6개사가 7품목으로 나타났다.
 
2003년에는 12품목이 신약허가를 받은 가운데 수입이 9품목, 국내 제조가 3품목으로 나타나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경우 완제 수입품목을 그대로 도입하고 있고, 국내 기업들은 완제원료를 도입 한후 생산가공 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지난 3년간의 신약허가 동향은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공장 폐쇄로 인한 완제품 형태의 수입전환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 고착화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국내 제약사들은 국산신약을 자체 개발 하거나 라이센싱에 의한 원료·기술도입과 함께 완제수입도 병행되고 있다.
 특히 다국적 제약기업들은 이미 국내 생산시설을 폐쇄하면서 일부 형식적으로 위탁생산 형태를 취하면서 완제수입으로 전환하고 있어 사실상 제조업의 특성을 상실하여 마케팅 기업으로 전락하고 있다.
 
이들 다국적 제약기업의 경우 완제수입에 있어 초기에는 미국이나 유럽, 호주의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수입하는 등 국민들 정서를 의식하여 동남아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아직 공급하지 않고 있으나 조만간 중국, 싱가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지에 생산된 제품들을 들여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국적 제약기업들이 국내 공장을 폐쇄하는 것은 국내에서 생산설비를 운영 하는 것 보다 원가구조 면에서 훨씬 유리하고 노사갈등의 부담 등을 해소할수 있다는 점에서 완제수입으로 완전 전환하는 정책이 가속화 되고 있다.
 
한편 지난 3년간 허가된 신약 현황은 다음과 같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5품목 *쉐링프라우=5품목 *로슈=4품목 *아벤티스=3품목 *일동=3품목 *화이자=3품목 *MSD=3품목 *노바티스=2품목 *동아=2품목 *릴리=2품목 *쉐링=2품목 *아스트라제네카=2품목 *신원치재=2품목 *유한=2품목 *이연=2품목 *종근당=2품목 *제일=2품목 *중외=2품목 *SK=2품목 *건일=1품목 *대웅=1품목 *삼일=1품목 *야마노우찌=1품목 *CJ=1품목 *한독=1품목 *한미=1품목 *삼정=1품목 *일성=1품목 *한올=1품목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