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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6일 서울·삼성·산재병원 입찰 “관심 집중”

서울대 1천억원대 규모…섣부른 낙찰 금물

국립서울병원의 덤핑 낙찰로 우울하게 출발한 국공립병원을 포함한 2006년도 보험약 입찰이 오는 6일 83성분 제네릭이 격돌하는 삼성서울병원, 공급확인서 첨부 삭제로 무한경쟁이 예고되는 산재관리의료원, 서울대병원이 일제히 입찰을 실시 함으로써 그 결과가 벌써부터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3개 병원의 동시 입찰에 따른 결과는 앞으로 금년도 보험약 입찰업계의 최대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서울대병원 입찰은 전국 대학병원 보험약 입찰의 표본으로 제약회사 입장에서도 납품여부가 영업정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수 있어 6일 실시되는 의료기관 중 최대 관심사이다.
 
또한 삼성서울병원은 83성분 226품목에 대한 제네릭 입찰경쟁에 제약회사·도매업소들이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으며, 이 가운데 100억 규모로 추산되는 진료재료 부문에 공급확인서 첨부를 의무화 하고 있어 진료재료의 사전오더가 필수적이어서 낙찰이 쉽지않아 상당한 모험이 될수 있다는 점에서 자칫 잘못 낙찰되면 낭패도 볼수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진행되는 산재관리의료원의 경우 공급확인서 첨부를 삭제 함으로써 무차별 가격인하 경쟁이 심각히 우려되고 있어 이날 동시에 진행되는 3개 의료기관의 낙찰결과는 각각 특성을 지니고 있어 함정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입찰 구매 대행업체인 이지메디컴이 최근 홈페이지에 입찰 공고를 내고 오는 6일 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지메디컴은 이번 입찰이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사용될 의약품에 대해 각각 입찰 공고를 내고 그룹별비율제, 그룹별단가총액제로 실시한다고 밝히고 입찰 설명회를 2일 13시 서울대학교병원 C강당에서 하며, 입찰등록  마감은 3일 18시까지 이지메디컴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서울대병원 입찰은 ‘코데인포스페이트 20mg정’외 1584종(820억)을 27그룹으로 나누어 실시하며, 분당서울대병원은 ‘Albothyl 36% 100ml’외 1389종(320억)을 22그룹, 치과병원은 ‘아목시실린클라블라네이트 1.2G VIAL’외 10종(4억) 1그룹으로 나누어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대 병원은 계약한 그룹의 의약품 공급실태를 매월 평가하여 2회 이상  공급이 지체되는 품목이 계약한 품목수의 20%를 초과할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난해까지 제형별로 그룹을 묶었으나 금년부터 오랄제제와 주사제를 각 그룹에 혼합, 낙찰을 어렵게 조건을 부여했다.
 
이와 함께 프로그랍, 글리벡, 알부민 등 가격이 강력히 고수되는 품목들을 함께 묶어 사전오더 없이는 사실상 낙찰이 어렵게 만드는등 까다롭게 조건들을 엮은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대병원의 이간은 입찰조건 제시는 의약품을 저렴하게 공급 받으면서 안정되게 공급 받을수 있도록 초점을 맞춘 것으로 지적된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