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약이 인도네시아 수출시장 확대에 나섰다.
서울제약(대표 김정호)은 27일 인도네시아 제약업체 SOHO 社에 '도네페질', '아리피프라졸' ODF(구강붕해 필름) 제품을 10년간 767만 달러(87억 원) 어치를 공급키로 추가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품목은 치매치료제 '도네페질' ODF, 정신질환치료제 '아리피프라졸' ODF 등 2가지 제품이며, 개발비는 5만 달러 마일스톤 방식, 최저 구입물량은 연도별 SF의 70% 조건이다.
서울제약의 이번 인도네시아 수출은 지난 6월 SOHO 社와 맺은 발기부전 치료제 '실데나필', '타다라필' 796만불(90억 원) 수출 계약에 이은 2번째 계약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서울제약의 독자적인 스마트필름 제조기술을 적용한 ODF 제품 라인-업을 완성시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
1946년 설립된 SOHO(SOHO Global Health) 社는 연간 매출액 4,000억 원(2015년 기준)의 인도네시아 5위 제약사로 영업사원만 500명이 넘는다. 주력 품목으로는 당뇨 치료제 '가브스'와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 등이 있으며 바이엘, 얀센, 화이자, 존슨앤존슨 등 다국적제약사와도 활발히 제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