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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화이자 '리피토', 고공행진 모자라 역상승 지속

제네릭 1위인 종근당 '리피로우'도 상승세, 연처방액 500억대 눈앞

화이자의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가의 특허가 만료된 지 8년여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아토르바스타틴군에서 독보적인 점유를 차지하며 오히려 실적이 역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리피토'와 리피토 제네릭군 중 월 처방액 10억 이상인 제품군들의 원외처방 실적을 살펴본 결과, 리피토의 9월 월처방액이 140억 원대를 돌파하며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유하고 있다.


화이자 리피토는 2009년 특허 만료 후 80여 종의 제네릭들과의 국내 시장에서 경쟁 중이다.


리피토(제네릭)군의 분기별 실적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는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아에스티와 대원제약 품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휴텍스와 경동제약은 꾸준히 처방실적이 상승하여 올해 월처방액 10억 원 대를 돌파했다.


반면, '리피토'가 큰 변동폭을 나타내는 달에는 다른 품목 또한 적게나마 '리피토'와 비슷한 처방실적 증가 혹은 감소 추세를 나타내어, 화이자의 영업∙마케팅과 같은 단독 요인이 아닌 근무일수나 공휴일에 의한 공통적인 요인으로 인한 변동임을 알 수 있다.


지난해 1,578억 9,800만 원의 연간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한 화이자의 '리피토'는 이미 2017년 9월 말까지 1,185억 2,500만 원을 기록한 상태로 올 한 해 전체 처방실적은 지난해 기록을 무난하게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보통 리피토(제네릭)군의 처방실적 추이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욱 상승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따라서 10월부터 12월까지인 남은 4분기 실적 또한 전체 품목에서 상승세를 유지하는 쪽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우선 제네릭 중 원외처방실적 1위 품목인 종근당의 ‘리피로우’ 또한 전반적인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9월 말에는 월처방액 40억 대 돌파, 1~9월까지 총 352억 9,300만 원의 처방액을 기록하고 있어 연처방액 500억대 돌파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지만 종근당 ‘리피로우’ 역시 ‘리피토’의 3분의 1도 안 되는 점유율로 점점 상승 가도를 더하고 있는 ‘리피토’를 따라잡기는 요원해 보인다.


한편, 꾸준히 감소 추세를 나타내던 동아에스티의 ‘리피논’은 1월부터 9월까지 큰 변동폭 없이 월처방액 20억 초반대를 기록하며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체기에 들어선 것은 대원제약의 ‘리피원’도 마찬가지다. ‘리피원’ 역시 1월부터 9월까지 월처방액 10억 초반대를 지속적으로 기록하며 타 품목들이 상승 추세를 보이는 것과 다르게 정체기에 빠졌다.


한편, 경동제약의 ‘아트로반’은 올 초 8억대의 월처방으로 시작해 10억대로 돌파하며, 올해 말쯤 연처방액 100억대 품목에 무난하게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