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신질환 및 간질환 환자에 대한 의약품 적정 사용을 안내하기 위해 이들 환자에게 주의해서 투여해야 하는 성분 125종 추가(신질환 70개, 간질환 55개)를 주요 내용으로 ‘신질환 환자에 대한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집’ 및 ‘간질환 환자에 대한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집’을 개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약물의 대사·배설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신장과 간에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약물 복용 시 체내 혈중농도가 상승하는 등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더 커질 수 있으므로 이들 환자들이 주의해야 하는 의약품의 정확한 정보를 의‧약사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주요 개정 내용은 ▲당뇨치료제 시타글립틴, 고혈압치료제 니페디핀 등 신질환 환자에게 주의해서 투여해야 할 70개 성분 추가 ▲당뇨병치료제 아카보즈, 항바이러스제 에파비렌즈 등 간질환 환자에게 주의해서 투여해야 할 55개 성분 추가 등이다.
이번에 개정된 내용은 대한신장학회, 대한간학회, 한국임상약학회 등 전문가 자문을 받았으며, 국내·외 문헌, 최근 허가사항, 다빈도 처방 성분 등을 참고하였다.
식약처는 "이번 정보집을 통해 의·약사 등이 신·간질환 환자에게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약품 적정 사용을 위한 최신 정보를 지속적으로 안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의약도서관 홈페이지(drug.mfds.go.kr) → 전문가 → 적정사용정보(DUR) 또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