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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유아인 언급 정신과전문의, 윤리규정 따라 조치해야"

관찰 · 면담 없이 진단 함부로 내려, 전문의 행동에 깊은 유감

대한병원의사협의회 및 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의협회가 최근 정신과전문의가 social media에 배우 유아인에 대해 언급한 말과 관련해 지난 30일 공식성명을 발표했다.

협회는 "2017년 11월 26일 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유명 배우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을 본인의 SNS에 공개적으로 올렸다. 해당인의 몇 가지 행동이 정신과적 증상으로 의심되니 주변에서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며 이론상 내년 2월이 가장 위험할 것이라는 내용을 주로 하고 있다."라면서, "이에 대하여 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의협회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히며 해당 전문의의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했다.

먼저 상기와 같은 내용은 개인의 의견일 수는 있으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정신과 진료의 특성상 개인을 진료실에서 면밀히 관찰하고 충분히 면담하지 않고는 정신과적 진단을 함부로 내리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절대 본인에게 직접 진료받지 않은 개인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을 정신의학적인 판단을 담아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는 정신과전문의의 기본적인 윤리이며 원칙이라고 했다.

끝으로 의사의 본분은 질병의 치료는 물론, 사람의 건강과 안녕을 지키고,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설사 그 목적이 치료에 있다고 해도 그 과정에서의 모든 행동은 신중하고 엄격한 비밀보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협회는 "따라서 상기 전문의의 행동에 대해 학회의 윤리규정에 따라 조치해 줄 것을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 촉구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