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DTP) 및 소아마비를 비롯한 4종의 심각한 소아질환을 한번에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콤보백신(combination vaccine)인 ‘DTPa-IPV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전국 10개 병원에서 실시되며, 이에 참가할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GSK의 이 임상연구는 기존의 DTP백신 및 소아마비 예방백신 두가지를 각각 예방 접종하는 것에 비해, 두 백신을 하나로 혼합한 새로운 콤보백신을 사용할 경우 면역원성, 안전성 등을 비교하기 위한 것이다.
모집 대상자는 DTP 및 소아마비 예방백신의 일차 접종을 앞둔 생후 8주~12주 사이의 건강한 소아이며 총 450명을 3월 30일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현재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P: 디티피)와 소아마비(폴리오) 예방백신은 소아의 필수예방접종 항목에 속하며, 두가지 백신 모두 생후 2-4-6개월째에 각각 모두 3회의 기초접종을 실시하도록 되어 있다.
이번 임상시험의 참여자는 DTP와 소아마비 예방접종은 물론 영아기에 접종이 추천되고 있는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뇌수막염 예방을 위한 Hib백신, 3회) 및 B형간염 예방접종(1회), 폐구균 예방접종(2회)을 모두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
임상 참여자로 확정된 소아는 생후 2-4-6개월의 스케줄에 따라 새로운 콤보백신(DTPa-IPV)을 총 3회 접종 받거나(연구 백신군에 배정된 경우), 기존의 DTP백신과 소아마비 예방백신을 각각 다른 주사부위에 3회 접종 받게 되며, 임상기간 동안 해당 임상연구센터를 총 4회 방문해야 한다.
콤보백신 (Combination Vaccine)은 주사 횟수를 줄이기 위해 한번에 두 가지 이상의 백신이 혼합되어 투여되는 백신으로 한번의 백신 투여로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할 수 있게 해준다.
콤보백신은 여러 백신을 각각 접종하는 것에 비해 주사 횟수 및 병원방문 횟수를 줄여줌으로써 주사로 인한 아기의 고통을 덜고 예방접종 스케줄을 간단하게 해주며, 이를 통해 예방 접종율을 높이고 정해진 접종 스케줄을 성공적으로 마치는데 도움을 준다.
이번에 연구되는 DTPa-IPV백신은 DTPa백신(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예방백신)과 IPV백신(불활화 소아마비 바이러스 예방백신)으로 구성된 콤보백신으로 4가지 질환을 세 차례의 기초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으며, 각각의 백신으로 기초접종을 실시하는 것에 비해 주사 횟수를 3회 더 줄일 수 있다.
현재까지 한 가지 백신으로 최소 3가지에서 최대 6가지 질환을 예방할수 있는 콤보백신들이 출시되어 있으며 유럽과 미국 등 많은 국가들에서 사용되고 있다.
한편 임상시험 참여에 관한 각 병원별 문의처는 다음과 같다.
*전북대학교병원(전주:063-250-1468)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서울:02-958-2406) *경희의료원 (서울:02-958-8303)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대구:053-250-7522) *제일병원 (서울:02-2000-7564)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서울:02-950-1625) *부천 순천향병원 (부천:032-621-5402) *인하대학교병원 (인천:032-890-3520) *전남대학교병원 (광주:062-220-6642) *한강성심병원 (서울:02-2639-5200).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