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보건학회가 지난 14일 오후 2시 안전보건공단 서울북부지사장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사)한국산업간호협회가 22일 전했다.
대한건설보건학회는 지난 10월 30일 발기인대회를 한 후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날 총회에는 건설업 보건관리자 및 건설보건 분야 종사자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정명희 두원공과대학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서는 백은미 한양대학교병원 박사가 학회 창립 경과보고를 하였고, 손숙경 건강안전연구소 국장이 창립취지문을 낭독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정혜선 가톨릭대 교수를 만장일치로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정혜선 교수는 현재 한국산업간호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직업건강간호학회장, 한국학교보건학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정 회장은 취임사에서 "건설 현장은 작업장소, 작업공정 등에 따라 다양한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보건관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술개발 및 학술연구가 중요하다."라고 하면서, "대한건설보건학회가 의학, 간호학, 위생학, 인간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 및 실무자가 함께하면서 다학제적인 학문 분야의 융합을 끌어내는 모델이 되어 건설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말했다.
대한건설보건학회 2018년 1월 10일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창립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연 2회 학술대회 개최와 연 2회 학회지 발간 등을 추진해 건설보건 분야의 학문적 연구와 기술 개발 등을 이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