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22일부터 1월 21일까지 2018년도 제1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와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수도권 지역은 2018년 1월 12일과 중부권은 17일, 호남권은 19일, 영남권은 23일에 R&D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주요 R&D 사업의 총 예산은 지난해 대비 67억 원이 증액된 3,618억 원이며, 이 중 신규과제 지원예산은 지난해 대비 171억 원이 증액된 865억 원이다. 반면 계속과제는 지난해 대비 103억 원이 감액된 2,753억 원이다.
이번 제1차 신규지원 대상은 12개 분야 44개 과제(RFP)로, 총 593억 원, 249개 내외의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12개 지원 분야로는 ▲질병극복 ▲치매 ▲라이프케어융합서비스 ▲의료정보 ▲고령화연구 ▲신약개발 ▲의료기기 ▲줄기세포재생의료 ▲포스트게놈다부처유전체 ▲한의기반융합기술 ▲감염병 ▲연구자역량강화가 있다.
진흥원은 이번 공고의 특징으로 ‘공익적 가치 중심의 의료연구’, ‘4차 산업혁명 보건 신산업 육성 연구’을 꼽았다.
이를 위해 치매, 저출산, 희귀질환 등 국민의 건강한 삶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문제 해결 중심의 연구에 약 170억원에 투자돼 과제 67개를 수행한다. 특히, 국가치매극복기술개발에 약 77억원이 투자돼, 치매의 원인규명과 예방․진단․치료기술 연구에 쓰인다. 또한, 공익적 질병극복 연구지원에 약 36억원에 할당돼, 저출산 대응기술과 희귀질환 치료기술 개발에 쓰인다. 라이프케어융합서비스개발에는 62억원에 편성돼, 국민건강 관리서비스, 사회약자 통합 서비스,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개발을 연구한다.
한편, 줄기세포·재생의료,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를 위해서는 예산 105억원이 편성돼, 과제 28개를 수행한다.
구체적으로는 ‘줄기세포․재생의료’에 약 56억원이 편성돼,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 허가용 기업주도 임상시험과 상용화 공통기반 기술개발을 한다. 또한 ‘인공지능 정보의학’에는 약 30억 원이 편성돼, 진단용 인공지능 학습플랫폼 구축 및 실용화 임상연구에 지원된다. 마지막으로 보건의료 연계 빅테이터 연계해 활용하기 위한 예산으로 약 19억원이 편성돼, 보건의료 분야 정책을 연구하고, 의료정보 보호기술을 연구한다.
특히, 연구자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소하는 연구자 주도의 연구에 약 90억원에 지원해 ‘의료기술혁신기본 연구’를 통해 단독연구, 협동연구, 해외공동연구를 지원하고, 의료기술 심화 연구를 통해 실용화 연구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진흥원은 신규과제 평가의 전문성·효율성을 제고하고 연구자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평가·관리제도를 개선했다고 전했다.
우선, ‘우수한 전문가’가 지원과제를 선정할 수 있도록 우수평가위원을 구성하여 활용하고, 평가의 연속성‧책임성을 제고하기 위해 책임평가제를 도입했다.
또한, 일률적으로 실시되는 평가방식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평가의 전문성은 높이고 연구자 평가부담은 완화했다고 밝혔다. 선정평가는 연구계획서 사전검토 및 정성 평가의견의 수용도를 높이며, 토론(공개)평가 방식을 시범 도입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연구계획서 분량은 소형․단독 과제는 본문 10페이지 이내, 소․중형․협력과제는 본문 50페이지 이내라고 전했다. 특히, 1차년도 연구기간이 12개월 미만인 과제는 규모와 상관없이 중간(연차)평가를 연차계획서 제출로 갈음한다고 전했다.
지원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보건의료기술 종합정보관리시스템 홈페이지 (
https://www.htdream.kr) ‘2018년도 제1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