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베트남 의료진 3명이 본원을 방문해 복강경 수술과 관련한 연수를 받았다고 27일 전했다.
병원 측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첨단 의술을 전수받기 위해 베트남 의료진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난 전반기 태국 의료진의 연수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최신 술기 교육이라고 했다.
베트남에서 방문한 의료진은 3명으로 LE TIEN DUNG, TRAN DINH TAN, TRAN VAN VIEN 이며, 베트남의 젊은 외과 의사들로 구성됐다. 이번 베트남 의료진은 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윤석 교수의 복강경 수술에 대한 노하우를 직접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
이윤석 교수는 3,000여례의 복강경 대장암 수술을 집도한 경험이 풍부한 의사로 국내 대장암 수술에서 최고의 테크닉을 가진 로봇 및 복강경 수술 전문가이다. 복강경 직장암 수술을 2시간 내외에 마치고 있으며, 수술 결과 또한 탁월하여 복강경 수술에서 개복전환율 3%, 문합부 누출율 5%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교수가 복강경수술을 시행하는 동안 수술에 직접 참관해 전반적인 진행 과정과 수술 방법에 대해 배웠으며, 수술 수 자유로운 토론과 논의 시간을 가져 복강경 수술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습득했다. 또한, 병원 시뮬레이션센터에서 복강경 및 로봇 수술 등의 술기 실습 시간을 가졌으며, 자국의 수술 영상을 통하여 이 교수와의 조언과 논의시간을 가지는 등, 깊이 있는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베트남의 의료진은 대장암 수술의 권위자인 이윤석 교수의 술기를 배우기 위해, 직접 이 교수를 지목해 Johnson & Johnson Medical사를 통하여 연수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실제로 이 교수는 북미와 유럽뿐만 아니라, 중국, 태국, 동남아에서의 다양한 국제 학술대회에 초청돼 강연했었고, 12회 이상의 국제 라이브 수술 생중계를 하기도 했다.
이번 연수에서 베트남 의료진들은 "이윤석 교수의 복강경 수술은 정말로 놀라운 수준이었다."라면서, "서울성모병원의 수술과 교육 시스템을 보며 아주 부러웠으며, 더욱 많은 술기와 의료 시스템을 더 많은 베트남 의료진이 배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다양한 교육을 통해 의료 수준이 낮은 국가의 의료진을 도와서, 많은 환자가 혜택을 받게 하고 싶다."며, "진료와 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