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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크레스토, 대사성 증후군 환자에 ‘효과’

대사성증후군환자 LDL 콜레스테롤 저하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8일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성분명:로수바스타틴)가 대사성 증후군 환자들의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의 코멧 (COMETS) 연구 결과는 지난 2005년 9월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도 게재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코멧(COMETS) 연구는 대사성 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스타틴 제제의 효능을 연구한 최초의 다국가 임상시험으로 ‘크레스토’ 10mg, 아토바스타틴 10mg 및 플라시보를 6주간 투여한후 효과를 비교하고, 이후 크레스토 10mg 군과 플라시보 군에 크레스토 20mg를 투여하고, 아토바스타틴 용량도 20mg로 증량하여 12주째에 효과를 비교한 연구로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18세 이상의 대사성 증후군 환자 (미국 NCEP ATP III 정의 기준) 4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연구결과, LDL 콜레스테롤이 높은 대사성 증후군 환자의 LDL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와 HDL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 및 치료 목표치 도달률에 있어 크레스토가 동량의 아토바스타틴 보다 효과적이면서 동등한 안전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멧 연구결과에 의하면 6주후 크레스토 10mg 복용군의 LDL 콜레스테롤 감소율은 -43%로, 아토바스타틴 10mg 복용군 (-37%)보다 LDL 콜레스테롤 감소율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2주후 크레스토 20mg 복용군은 (크레스토 10/20mg와 위약/크레스토 20mg)의 경우 LDL 콜레스테롤이 -49% 감소한 반면, 아토바스타틴 20mg 복용군은 -43% 감소하는데 그쳤다.
 특히 크레스토를 복용한 환자군에서 6주 후, 12주 후 각각 +9.5%, +10.4%의 HDL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을 보인 반면, 아토바스타틴 복용군에서는 각각 +5.1%, +5.8%의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하여 HDL-C 상승에 있어서도 크레스토가 훨씬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크레스토는 아포지단백비(ApoB/ApoA1) 의 개선에 있어서도 아토바스타틴보다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 됐다. 이 연구에서 크레스토와 아토바스타틴의 내약성은 모두 우수했으며 크레스토 복용군과 아토바스타틴 복용군의 이상반응 발생률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성 증후군’이란 복부비만, 높은 혈중 중성지방 수치, 낮은 혈중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수치, 고혈압, 고혈당 등의 심혈관 질환 위험요소 중 세 가지 이상이 한 개인에게 동시에 공존할 때를 말하는 것으로 대사성 증후군은 현재 성인 남자 5명 중 약 1명, 성인 여자 4명 중 약 1명이 갖고 있을 만큼 매우 흔하며, 이는 비만과 노인 인구의 증가로 향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서홍석 교수는 “대사성 증후군 환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심혈관 질환으로 이환 될 확률이 약 2-4배에 달하고, 심장마비나 뇌졸중의 위험이 세 배나 높기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의 필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특히 한국의 경우 최근 대사성 증후군 환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으며, 이는 심혈관 질환의 증가와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인 만큼 그 예방과 치료에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는 현존하는 스타틴 제제 중 가장 뛰어난 LDL-C 감소효과와 가장 우수한 치료 목표치 도달률을 보이는 것과 동시에 다른 스타틴 제제와 동등한 안전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