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 흉부외과가 2017년 한 해 '폐암 수술 100례'를 돌파했다고 28일 전했다.
병원 측은 "2016년 연간 100례에 이은 또 하나의 성과로, 폐암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률이 평균 4~7%인데 비해 중앙보훈병원은 1%대로 낮아 사후관리 역시 우수함을 증명했다."라면서, "중앙보훈병원 환자 대부분이 노령임을 고려한다면 이는 더욱 의미 있는 결과"라고 했다.

흉부외과 전문의 이재욱 외과중환자실장은 "폐암센터와 진료협력센터(Referral Center)가 폐암 100례의 초석"이었다면서, "전방위적 진료 시스템을 운영한 덕분에 더 많은 폐암 환자들에게 건강한 삶을 선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앙보훈병원 암센터 중의 하나인 폐암센터에서는 흉부외과를 비롯해 혈액종양내과, 호흡기내과 등이 다학제 진료를 통해 유기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또한, 지방보훈병원뿐만 아니라 수도권 내 위탁병원과의 원스톱 전원관리시스템을 통해 중증 질환자들도 중앙보훈병원에서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이 전문의는 "체계적인 절차와 의료진의 노력이 폐암 수술 연간 100례를 일구어냈다."며, "12월 암센터에 인공지능 솔루션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를 도입함에 따라, 폐암 환자들이 더욱 면밀한 최신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보훈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폐암 적정성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중앙보훈병원은 총 20개 평가지표 중 17개 지표에서 만점을 받아 종합점수 98.35점으로 전체평균 97.47점보다 우수한 성적으로 1등급 의료기관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