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이 제10대 병원장으로 외과 신응진 교수가 임명됐다고 29일 전했다. 임기는 2018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병원장 이 · 취임식 행사는 지난 28일 오후 5시 순천향대 부천병원 향설대강당에서 열렸다. 서교일 총장, 김부성 이사장 등 주요 내빈과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8 · 9대 이문성 병원장이 제10대 신응진 병원장에게 병원기를 전달했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취임사에서 "김부성 초대 병원장님을 비롯한 역대 병원장님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한 교직원 한 분 한 분의 열정이 지금의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만들었다."며, "우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다시 한번 하나 돼 힘차게 달려보자"라고 말했다.
한편, 신응진 신임 병원장은 대장항문외과 전문의로 지난 1990년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교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진료분야는 로봇수술, 대장항문과, 대장암, 직장암, 복강경수술 등이다. 신 병원장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수련교육부장, 외과 진료과장, 진료부장, 진료부원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대한대장항문학회 보험이사, 대한암학회 이사, 대한내시경복강경학회 감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 병원장은 2004년 일본 대장항문학회 학술상, 2007년 대한내시경복강경학회 학술상, 2008년 유럽 내시경복강경학회 칼자이스 학술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 EBS 대장항문과 명의, 2016년 조선일보 대장암 명의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올해부터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한캄봉사회 회장직을 맡아 지난 8월 ‘제16차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진두지휘하는 등, 순천향의 인간사랑 정신을 실천하며 모범을 보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