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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약업계, 시무식에 나타난 신년계획은?

급변하는 미래에 대비해 임직원 역량강화 강조

새해를 맞이해 제약업계는 2일 시무식을 진행했다. 각 제약사는 대부분 임직원의 역량강화를 주문하며, 이를 통해 회사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메디포뉴스는 각 제약사의 시무식을 통해 올 한해 제약사들의 사업계획과 비전을 소개한다.[편집자 주] 

◆유한양행, 교육∙사유∙실행을 실천 지표로 삼을 것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은 2일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시무식에서 ‘새로운 도전, 새 가치 창조’라는 경영슬로건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교육’ ‘사유’ ‘실행’을 실천지표로 삼아 ▲인재 양성 ▲창의적 사고 ▲행동하는 기업문화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자기개발, 창의, 행동이 우리에게 필요한 덕목이다. 우리 회사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 자기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고, 남다른 창의력과 앞선 행동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사장은 신년사에서 유한양행이 매출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평하며, 임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웅제약, ‘나보타’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을 거듭날 것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은 2일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2018년 경영방침으로 ▲개방형 혁신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고객신뢰 향상 ▲직원과 회사의 동반성장이라는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하며 2020년까지 글로벌 50위 제약사로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미국 FDA 승인후 발매와 유럽진출 목표를 내놓았다. 또한 고객 신뢰 향상을 위해 약효 안전성에 대한 결과 제공, 복약 편의성 개선과 우수한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CP규정 준수를 통해 차별화된 컨설팅 영업을 강조했다. 

이밖에 직원과 회사의 동반성장을 강조하며, 근무시간과 장소를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제공해 직원 개개인의 성장을 돕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시무식에서 이 부회장은 “새해에는 매출 1조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임직원 모두가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에 대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비전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미약품, 제약강국 위한 혁신경영 이어갈 것 
한미약품(대표 우종수, 권세창)은 2일 영업사원 교육장에서 2018년 경영슬로건으로 ‘제약강국을 위한 한미 혁신경영’을 발표했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은 새해 첫 공식일정으로 영업사원 교육장을 찾아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고, 2018년 비전과 임직원에게 ‘혁신 DNA’의 생활화를 당부했다. 


임 회장은 “혁신 없이는 창조와 도전은 물론 생존과 미래도 없다. 신약개발에 혁신을 가져올 임상이행 연구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스템 경영이 한미 혁신의 중심이 돼야 하며, 이를 통해 한미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임 회장은 바이오플랜트 정상화, 올리타의 3상 가시화, 치료제가 없는 폐암치료 분야에서 획기적인 약효를 입증한 포지오티닙,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 등을 열거하며, R&D 경영의 성과가 있었다고 평했다. 

◆종근당, 성장인프라 구축을 통해 경쟁력 강화할 것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2일 시무식을 생략하고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목표를 ‘성장인프라 구축을 통한 경쟁력 강화’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현재 급변하는 제약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품질, 조직, 개인역량 등 모두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춰달라”고 신년사를 통해 당부했다. 또한, 이 회장은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맞이해 임직원들이 자기 계발에 힘써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고, 그 인재가 회사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동아쏘시오그룹,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서 새로운 미래 만들어 갈 것
동아쏘시오그룹(사장 한종현)은 2일 본사 7층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임직원들이 다가올 미래의 큰 변화를 슬기롭게 맞이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고 전했다.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은 제약과 바이오 산업을 접목할 때 가장 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다같이 힘을 모아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한 사장은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강조하며 “정해진 상황에 굴복할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끝없이 도전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오늘도 내일도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늘 생각하면서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JW중외제약, 실행이 성과로 이어지는 스마트 JW 이어갈 것 
JW중외제약(대표 한성권, 신영섭)은 공식적인 시무식을 생략하고 2일 JW그룹사 대표들이 본사 로비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악수를 나누고 덕담을 건네는 방식으로 새해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JW중외제약은 경영방침으로 ‘스마트 JW:지속적인 경영성과’ 확정하고, 중점 추진과제로 ▲일사불란한 실행 ▲수평적 소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 JW’를 2단계 나눠 실시해 ‘소통’과 ‘실행’능력을 강화해 업무 실적과 성과, 사회적 기여를 증진한다고 전했다. 이경화 JW중외제약 회장은 신년사 통해 ‘실행’을 강조하며 “아무리 훌륭한 전략이나 방법론을 발굴하더라도 실행을 통한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다”며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일의 본질에 대해 상호 공감하고 이를 토대로 신속하고 정확히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회장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일에도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소외된 이웃을 찾아 도움을 베푸는 것은 물론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한 우수 의약품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것, 시장을 선도하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 역시 우리의 큰 책임임을 인식하고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보령제약, 임상의과학을 바탕으로 라이프타임 케어 컴퍼니로 거듭날 것 
보령제약그룹(회장 김승호)는 2일 원남동 본사 중보홀에서 시무식을 갖고 2018년을 ‘100년 기업, 글로벌 기업’으로 가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개인을 넘어 우리가 돼 각 계열사가 정한 목표를 이루고, 수익 중심의 내실경영과 함께 조직과 개인적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김 회장은 “100년 기업을 향한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Lifetime care company라는 비전을 가슴에 품고, 글로벌 보령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는 보령엄지합창단이 작은 음악회를 열며, 시무식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일양약품, 놀텍과 슈펙트를 중심으로 수출 확대하고 백신산업 경쟁력 강화할 것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은 2일 본사 강당에서 시무식을 가지고 작년 R&D성과를 평가하고, 2018년 사업방향으로 ‘놀텍, 슈펙트를 중심으로 한 수출 확대’와 ‘백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발표했다. 


이날 시무식에서 김동연 일양약품 사장은 “앞으로 놀텍, 슈펙트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는 중장기 사업전략 변화와 백신산업의 글로벌 진출과 중국사업의 매출확대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 해가 되자”고 강조했다. 또한 “제약산업의 위상이 확대됨에 따라 이에 부응하는 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 및 점유율 확대에 전략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김 사장은 2017년을 “일양약품의 신약과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게 된 해”라고 평했다. 

◆일동제약, 고객가치 중심의 혁신과 도약 실현할 것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2일 양재동 사옥 대강당에서 시무식을 갖고, 2018년 경영지표로 ‘고객가치 중심의 혁신과 도약’을 수립하고, 경영방침으로 ▲품질 최우선 ▲계획대로 실행 ▲경영효율성 증대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정치 일동홀딩스 회장은 시무식에서 “2018년 경영목표는 물론, 중장기전략, 다양한 프로세스와 시스템 혁신 활동이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실행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직 간의 자유로운 소통과 존중, 공감을 통해 더욱 단단한 신뢰를 구축해 기업 목표를 향해 일사불란하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지난해 신약 베시보 개발, 브랜드 중심의 시장점유율 확대, 성공적인 유통프로세스 전환, 일동바이오사이언스와 일동히알테크의 본격적인 시장개척 등 다수의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며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함을 표했다. 

◆동성제약, 브랜드 확립해 유통 경쟁력 강화할 것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이 2일 도봉구 본사에서 시무식을 갖고 각 유통을 대표하는 브랜드에 주목해 상품기획부터 생산, 마케팅, 영업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목표를 갖고 효율적으로 경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양구 동성제약 대표는 “지난해 준공한 동성제약연구소 대구 암센터를 통해 광역학치료, 음파역학치료법 연구에 집중해 제약회사로서의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춰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회장은 “2018년은 마케팅 강화를 통해 스테디셀러 브랜드 육성 및 이를 통한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는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성제약은 이날 시무식에서 새로운 기업로고 CI를 공개했다. 동성제약은 올해로 61주년을 맞이하는 동성제약이 60년을 넘어 100년 기업을 목표로 급변하는 미래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업 정체성을 구축하고자 새롭게 CI를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제약품, 비상경영 선포하며 제로에서부터 시작할 것 
국제약품(대표 남태훈)은 2일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외부환경의 악재와 판매 위축으로 하반기 매출 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남태훈 국제약품 대표이사는 비상경영을 선포하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2018년 경영전략을 ▲Keep; 잘 되는 곳을 함께 지켜내고 ▲Eliminate;안 되는 곳을 함께 제거하며 ▲Create together;새로운 아이디어를 함께 만들어 신규사업 혹은 신제품을 개발하고 잘되는 곳에 집중하자고 발표했다. 또한 사람 중심의 경영철학을 강조하며, 신입사원 인턴제도를 폐지하고, 신입사원 채용 시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 대표는 이날 시무식에서 2016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27억 원이며, 이익 대부분을 급여 인상과 배당에 배정했다며, 임직원들에게 주식으로 상여를 지급했다고 말했다. 

◆한국콜마, 조직간 협업 통해 성장하는 ‘겸제’정신 살릴 것
한국콜마는 2018년 경영방침을 ‘겸제(兼濟)’로 정했다고 2일 밝혔다. 

겸제는 서로에게 부족한 것을 채워 양쪽을 구제하는 정신이라는 뜻으로, 한국콜마는 겸제 정신을 바탕으로 동료, 부서, 부문 간 협업을 강화해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글로벌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제약부문은 작년에 증설을 완료한 신공장을 중심으로 주사제, 점안제 등 무균제제를 생산하고, 신유통업체 개척을 통해 매출 높이고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