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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녹십자 홀딩스, GC로 회사 명칭 변경

위대한 100년 기업으로 도약 다짐하며 새로운 CI 공개

녹십자홀딩스가 변경된 새 이름으로 2일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시무식을 갖고, 새로운 CI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일섭 녹십자 회장을 비롯해 가족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GC는 기존 녹십자(Green Cross)의 영문 이니셜을 조합한 것으로, ‘위대한 헌신과 도전을 통해 위대한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뜻인 ‘Great Commitment, Great Challenge, Great Company’의 약자다. 

GC는 앞으로 녹십자홀딩스와 산하 가족사에 일관 적용된다고 밝혔다. 녹십자홀딩스는 국문과 영문 구분 없이 GC로 사명이 변경된다. 또한, 산하 가족사 국문 명칭은 GC와 녹십자 국문명으로 함께 표기된다고 전했다. 영문 사명은 Green Cross가 GC롣 대체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녹십자의 영문명은 GC 녹십자, GC Pharma로 표기된다. 

허일섭 GC 회장은 “이번 CI 변경은 글로벌 기업으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회사 정체성을 재확인한다는 취지”라며 “새로운 CI에는 근본을 충실히 지켜나가면서 도약하는 내일의 우리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날 새롭게 선보인 심벌마크의 십자는 두 개의 십자 도형이 맞물린 모양이다. ‘열정’과 ‘도전’을 상징하는 빨간색 십자와 ‘건강’과 ‘번영’을 상징하는 녹색 십자가 만나 ‘건강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한다는 회사 비전을 내포됐다. 
 
심벌의 전체적 색감과 이미지는 따뜻하고 친근하지만, GC 문자(로고타입)에는 ‘강직함’과 ‘정직함’을 뜻하는 짙은 청색을 적용해 시각적으로 굳건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CI 변경은 통용되는 회사 이름 및 로고 교체로, 등기 또는 등록상의 법적 회사 명칭은 기존대로 유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위대한 꿈을 꾸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견고하게 준비된 사고와 태도가 강조됐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신년사에서 “도전과 개척으로 일군 50년 역사는 무시할 수 없는 우리의 자산”이라며 “과거의 든든한 기초 위에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끊임없는 변화와 서로 배우며 뛰어난 리더를 생산하는 역동적인 상호리더십 등을 통해 100년 기업을 향한 위대한 스토리를 써 내려 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