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일상 생활에서 부부간 대화 만족도가 한국, 일본, 미국, 프랑스 등 4개국 가운데 가장 낮았으며, 여성의 만족도도 35%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릴리(대표이사: 랍 스미스)는 9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등 4개국의 기혼 남성×여성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개국 부부생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4개국의 시알리스 브랜드팀에서 주관한 이번 설문 조사는 한국 등 4개국의 30, 40, 50대 기혼 남성과 기혼 여성 각각 50명씩, 총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상 생활에서 부부간 대화 만족도는 한국이 4개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여성의 만족도는 약 35%로 가장 낮았다.
결혼 이후 성관계 빈도는 4개국 모두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그 이유로는 한국 남성의 경우, 스트레스와 피곤함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배우자와의 성관계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는, 일본과 한국의 만족도(남성, 여성 각각 약 50%, 30%)는 프랑스와 미국(남성 80% 이상, 여성 70% 이상)에 비해 낮았으며 그 이유로 한국 남성들의 경우 성관계 횟수가 적다든가, 부인이 성관계에 관심이 없고 테크닉이 없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반면 한국 여성들의 경우, 남편이 자신의 성적 충족감만 생각하고 전후의 로맨틱한 분위기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이처럼 성적 불만족이 있어도 배우자와 대화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이 가장 많았다.
또한, 발기부전이 부부의 일상적인 대화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비율도 한국(남성이 54%, 여성 41%)이 가장 높게 나타나, 한국 부부들에게 발기부전이 미치는 영향이 타 국가에 비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부부들은 전문의와의 상담, 자료 수집 등을 통해 발기부전 치료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한국 기혼 남성 60% 이상이 발기부전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응답해 일본 남성 28%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또한, 4개국 모두 발기 부전 치료를 위해 “발기부전 질환에 대해 터놓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신체적, 정신적 이유로 발기부전이 생길 수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는 점과 함께, “남성의 발기부전 치료에 대해 여성(부인)도 함께 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국릴리의 시알리스 마케팅팀 김경숙 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일상 생활 및 성생활에 있어서 한국 부부 간 대화 및 교감이 충분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발기 부전이 부부의 일상 생활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발기 부전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데 있어서도 원만한 부부 관계를 위한 자연스러운 접근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