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피부과, 코스메슈티컬 시장참여 본격화

피부과 전문병원, 독자 브랜드 출시 경쟁강화

피부과 전문 병의원들이 화장품 사업에 잇달아 진출, ‘코스메슈티컬’시장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최근들어 피부과 병의원들이 의료를 기능성화장품에 접목시킨 ‘코스메슈티컬’ 시장을 개발, 확대 하면서 대부분 별도 자회사를 통해 독자 브랜드로 시장개척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코스메슈티컬(피부과 화장품)은 화장품(코스메틱)과 약품(파마슈티컬)의 합성어로 일반 화장품에다 치료라는 기능성을 접목한 것.
 
피부과 전문 병의원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의료시장에서 경영다각화를 통해 수입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되고 있다.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국내에서 이지함피부과가 2000년 ㈜이지함을 설립, 독자 브랜드를 출시 하면서 형성되기 시작 했으며, 이후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앤박피부과, 고운세상피부과, S&U피부과, 예인피부과 등이 속속 참여 함으로써 시장 규모가 계속 커지면서 수입 브랜드까지 가세, 500억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함께 피부과 전문 병원들은 피부 건강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능성'을 강조하면서 기존 화장품 브랜드와 차별화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코스메슈티컬’은 대부분 자체 병원이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어 왔으나 최근 대형 쇼핑몰, 홈쇼핑, 약국 등 오프라인으로 유통망이 확대 되면서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피부과 체인인 초이스피부과가 6월경 자회사 S&B홀딩스를 통해 화장품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지함피부과의 경우 2000년에는 매출규모가 9억원에 불과 했으나 2005년에는 50억원으로 급증 했으며, 금년에는 일반화장품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유통망 확장에 적극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름다운나라 화장품은 2005년에 60억원, CNP차앤박화장품은 30억원, 고운세상코스메틱은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코스메슈티컬’은 피부과 의사가 제품 개발과 상품 기획에 까지 참여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으며, 앞으로 식물성 화장품, 한방 화장품 등 다양하게 개발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시장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