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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바이오주, 부활 가능성 예고?…차별화 전망

일부 업체 실적부진에도 일시적 급등세 전환

바이오 테마주들이 부활 가능성을 예고하는 가운데 차별화로 개별 종목에 따라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코스닥시장을 달구면서 폭등세를 보였던 바이오주가 ‘황우석 사태’로 공황에 빠졌던 바이오주들이 최근 악재를 털어내고 반등세로 전환될 가능성을 비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종목은 지난해 ‘황우석 사태’ 이전 수준으로 주가가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바이오 테마주인 산성피앤씨, 메디포스트, 쓰리쎄븐 등은 지난 1주간 평균 18.41%나 상승, 코스닥시장 테마주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바이오 테마주들은 대부분 지난해 ‘황우석 사태’로 급락, 코스닥 지수가  9.62% 하락한 금년 1월23일을 전후해 최저가로 떨어졌다가 그 이후 소폭 반등하면서 급등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경향은 메디포스트가 지난해 20억원의 순손실로 적자가 전환되고, 이노셀은 적자가 지속되는 등 바이오 테마주들의 지난해 경영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데도 불구하고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산성피앤씨의 경우 1월말 자회사인 프로스테믹스가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해 인간단백질을 생산하는 기술을 특허출원 했다고 밝힌 이후 8,850원이던 주가가 지난 10일까지 164%나 상승하는 2만3,400원을 기록, 지난해 12월15일의 2만원을 넘어서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메디포스트, 조아제약, 이노셀, 이지바이오, 마크로젠 등 바이오주도 최근들어 올해 최저가에 비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바이로메드, 바이오니아, 크리스탈지노믹스 등은 지난 10일 반짝 반등한 것을 제외하면 주가회복 움직임이 없어 바이오주의 차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증시 전문가들은 바이오 테마주들이 강세속에 종목별로 차별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주 강세 전망은 그동안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으며, ‘황우석 사태’의 악재가 거의 해소 됐으며, 바이오를 대체할 테마주가 없다는 점 등에서 진단되고 있다.
 
대신증권측은 바이오 테마주는 당분간 강세속에 ‘옥석 가리기’가 차별화 될 것이며, 특허 공시를 남발하는 업체보다 임상결과 등 기존 연구에서 실적이 가시화 되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증시 일각에서는 바이오업체들 대부분이 연구개발 단계에 있기 때문에 중·장기 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