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엘러간이 국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 자사의 지방개선 제품들을 선보이며, 2018년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엘러간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소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에서 간담회를 열고 엘러간 비전과 가치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엘러간은 2017년 기준 연간 159억 달러의 글로벌 매출 규모를 가진 전 세계 100여 개국에 현지 법인을 갖춘진출해 있는 글로벌 제약사로, 총 7개 부문의 사업부를 가지고 있으며, 그중 주력 분야는 안과, 보톡스, 그리고 메디컬 에스테틱에 강점을 가진 회사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로 이 3개 부문 사업부에서 50여 개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에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 나타내 연 800억 원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며, 한국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엘러간의 9개국 지역 대표를 맡고 있는 한국엘러간 김은영 총괄 대표는 “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신제품과 소비자 중심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제품의 인지도를 높인 것이 한국을넘어 아시아 시장에서 엘러간이 두 자릿수 성장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엘러간 본사가 발표한 2017년 4분기 보고서를 살펴보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지역으로 아시아태평양국가(APAC) 국가들과 중동 및 아프리카(MEA) 국가들을 꼽으며, 특히 중국에서의 69% 성장과 한국에서의 23% 성장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은영 대표는 “한국의 미용시장은 전 세계 시장 중 가장 매력적이고,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라며, “2018년에도 성장세를 바탕으로 우수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아시아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의 성장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한국엘러간은 2017년 한국에서의 성장을 이끈 주역으로 프리미엄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 ‘쥬비덤’과 실리콘겔 인공유방 보형물 ‘내트렐’을 꼽았다면, 2018년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끌 기대주로는 턱밑지방 개선 주사제 ‘베카이라주(BELKYRA)’와 냉각지방제거술 의료용 저온기 ‘쿨스컬프팅(COOLSCULPTING)’을 제시했다.
‘베카이라주(BELKYRA)’는 턱밑 지방을 분해시켜 얼굴의 윤곽을 잡아준다. ‘벨카이라’의 주성분인 ‘데속시콜산(Deoxycholic acid)’은 100% 합성 물질로 턱밑에 주입하게 되면 지방세포가 파괴된다.
기존 제품의 경우 지방이 세포에서 빠지는 수준이지만, ‘데속시콜산’은 지방세포를 파괴하는 작용기전이며 파괴된 지방 세포는 몸 안에 남지 않고 배출된다. 그리고 이렇게 지방이 배출된 자리에는 콜라겐 생성이 촉진됨으로써 처짐 현상을 막을 수 있다.
‘벨카이라’가 이러한 지방 개선 효과와 안정성에 대해 4가지의 3상 임상을 통해 FDA로부터 인정받은 제품이다.
이는 ‘쿨스컬프팅’ 기기 또한 마찬가지다. FDA 승인 냉각지방분해술을 기반으로 한 비침습적 시술으로, 다양한 부위에 적용이 가능하며, 시술시간이 비교적 짧고, 통증, 마취, 흉터, 회복기간이 짧아 비교적 편안하게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날 엘러간 측의 설명에 따르면, 국내 환자들 중 지방 개선을 위해 지방흡입술(칩습적 시술)을 할 수 있다고 답한 인구가 17%인 반면, 비침습적 시술을 선택하겠다는 인구가 69%에 달해 ‘쿨스컬프팅’이 향후 한국인들에 더욱더 나은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엘러간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부 정창호 상무는 “두 제품 모두 FDA로부터 그 효과와 안정성을 인정 받은 제품들로, 시술 효과에 대한 신뢰성을 바탕으로 의료미용이 보편화된 한국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