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약 시장이 1월에도 20%성장 한 것으로 나타나 금년에도 전문약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이 이수유비케어MDM을 활용하여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2개월이동평균기준으로 금년도 1월 원외처방약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성장세가 금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년에도 지난해 연간 평균 증가율 18.2%(04년 17.2%, 03년 8.9%)에 비해 높은 성장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처방약의 매출증가 요인으로는 약품 소비가 많은 40대이상 중년층 인구의 급증으로 계속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04년 상반기 기준으로 40대이상의 인구는 전체의 39.5%였으나 처방일수는 74.1%를 차지하고 있어 인구비중에 비해 약품소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바 있다.
이러한 40대이상의 약품다소비세대 인구비중은 80년에는 저체인구위 23.1%에서 90년 26.9^, 2000년 35.2%로 급격히 증가 했으며, 2005년 40.5%, 2009년 44.5%까지 증가활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향후 처방약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처방약 상위 40대 제약사의 금년 1월 매출 증가율을 보면 ‘자이데나’ 출시이후 공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선 동아제약이 55.6%, 유한양행이 38.0%, 삼일제약이 34.9%, 한미약품이 34.2%, 종근당이 31.8%, 경동제약이 30.9%, 제일약품이 27.5%, 대웅제약이 23.8%, LG생명과학이 20.6%, 동화약품이 20.2%, 중외제약이 17.1% 등으로 나타나 처방약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처방약 시장은 의약분업 이후 급성장한 가운데 우수한 신약을 보유한 다국적 제약기업들이 99년 16.8%의 점유율에서 03년 24%까지 증가 했으나, 04년에는 다국적 제약기업의 성장이 주춤하기 시작하여 13.1%의 성장으로 위축 됐다. 이에 반해 국내 제약기업은 22.1% 성장, 반전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다국적 제약기업들이 6.4% 성장에 머물렀으나 국내 제약사의 경우 ‘암로디핀핀’ 등 고혈압치료제와 ‘글리메피리드’등 당뇨병치료제 제네릭을 앞세워 처방약 시장을 집중 공략하여 다국적 제약기업의 시장점유율을 크게 잠식시키는 결과를 가져와 당분간 이 같은 추세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단적인 예로써 처방약의 매출 증감율을 보면 다국적 기업이 03년 20.6%, 04년 13.1%, 05년 6.4%로 증가율이 둔화된 반면 국내 기업의 경우 03년 6%, 04년 22.1%, 05년 26.8%로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면서 국내 기업의 우세하게 이끌어 나가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