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2일 오후 2시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한국소비자연맹, 한국여성소비자연합, 한국YWCA연합회 등 소비자 · 시민단체 및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서울금연지원센터와 명동성당 앞에서 금연캠페인을 시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의 건강보장과 보험재정 누수방지를 위해 공단에서 제기한 담배소송 13차 변론을 앞두고 담배소송에 사회적 관심 환기 및 흡연폐해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가두 캠페인과 함께 일산화탄소 등 체험부스도 운영했다.
한편, 3월 23일로 예정됐던 담배소송은 재판부 사정으로 인해 오는 5월 4일로 변경됐다.
한국YWCA연합회 안정희 부장은 "소비자 · 시민단체는 지난해 공단의 '범국민흡연폐해 대책단'에 참여해 담배소송 장기화로 저하된 국민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향후에도 금연캠페인 실시, 금연구역 확대 촉구 등 비흡연자의 건강권 보장과 금연 분위기 확산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건보공단 임동하 고객지원실장은 "2016년 12월 23일 담뱃값 경고 그림 도입으로 흡연율 감소에 큰 획을 긋는 계기가 됐으나,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로 인해 흡연자의 금연 의지가 꺾이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우리 공단은 지역 단위에서 흡연예방 및 금연치료 지원사업을 강화하여 금연 확산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국민의 적극적 지지 · 참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