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UN과 함께하는 라이온스의 날’ 행사가 지난 24일 뉴욕에 있는 UN 본부에서 개최되었다.
세계당뇨병연맹(IDF)은 이날 UN 라이온스의 날 행사에서 국제라이온스협회(LCI)와 '당뇨병을 예방하고 전 세계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기로 협의'하는 양해 각서(MOU)에 서명했다고 28일 전했다.
두 단체는 양해 각서(MOU)를 통해 국가와 지역을 넘어 전 세계 차원에서 당뇨병과 관련하여 협력 파트너십을 확고히 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아래의 내용으로 협력하는데 동의했다.
▶당뇨병을 예방하고 진단받은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당뇨병 인식 제고 및 필요한 곳에 교육 제공
▶진료를 개선하기 위한 당뇨병 서비스 프로젝트 개발
▶국가 및 세계 정치 안건에 당뇨병 문제 제기
▶당뇨병 관리, 약물 치료 및 진단 장비에 대한 접근성 향상
이날 IDF 조남한 회장(아주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은 “당뇨병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여 세계적인 보건 위기를 맞고 있으며, 당뇨병의 진전을 늦추기 위한 협조적 행동이 없다면 당뇨병은 모든 곳에서 매우 높은 의료 예산이 투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LCI와의 MOU는 시의 적절하고 환영받는 파트너십을 맺었다"며, "LCI는 광범위하고 영향력 있는 네트워크를 갖춘 역동적인 조직으로, 이를 통해 시민들의 긍정적인 변화와 건강 증진을 힘쓸 수 있으며, IDF는 LCI와 함께 당뇨병 환자를 비롯하여 당뇨병의 위험에 처한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 협력하고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연설했다.
한편, 라이온스와 UN이 역사적인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945년 UN의 요청으로 라이온스가 UN기구 산하 비정부기구 개발에 협력하면서 부터로, 이후 70년 동안 유대관계를 지속해오면서 “라이온스 날”을 제정 받아 연중행사로 자리 잡았다.
세계당뇨병연맹(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은 당뇨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당뇨병의 관리와 치료법 개발을 목적으로 1950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국제연합(UN)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원하는 세계 170개국 230개 당뇨병협회가 가입돼 있다. 본부는 유럽 벨기에 브뤼셀에 있다.
국제라이온스협회(Lions Clubs International)는 1917년 설립한 세계 최대의 봉사 단체로 전 세계 205개국 48,000개 클럽과 140만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본부는 미국 일리노이 주 오크브룩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