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하 일산병원) 개원 이래 최초 여자 병원장이 탄생했다.
김성우 신임 병원장이 지난 28일 오후 4시 30분 본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임기를 시작했다고 일산병원이 전했다.
제7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김성우 신임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의료비 걱정 없는 세상 실현에 일조하는 건강보험 모델병원 ▲모두에게 인정받는 병원 ▲직원 모두가 행복한 일산병원을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말했다.
김 병원장은 "우리 일산병원은 국민 보건향상과 건강보험제도 발전이라는 국가적 요구와 분명한 목적의식을 바탕으로 설립된 매우 특별하고 중요한 병원이다."라면서, "정부의 획기적인 건강보험제도 개편에 따라 우리 병원의 역할 및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는 요즘, 신임 병원장으로서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새롭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노력의 첫 번째로 "비급여의 급여화, 신포괄수가 지불제도 확대 등 정부 보건의료정책을 실현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다하고, 공단과의 유기적인 협력과 그간 축적해온 임상데이터 활용 등 우리만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민건강 향상을 위한 최적의 대안을 마련함은 물론, 우리 병원의 표준 진료체계, 선진 경영시스템을 전파하여 바람직한 의료기관의 모습을 제시하는 진정한 모델병원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피력했다.
또한, "양질의 진료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의료기관으로서의 숙명적인 과제지만 우리 일산병원은 우수한 의료뿐 아니라 환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적정진료를 확립해야 한다."며,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사람의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병원으로 국민들에게 인정받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간 시행했던 의학연구와 정책연구를 보다 정교하게 진행하여 대한민국 그 어느 병원과도 다른 학문에 기반을 둔 건강보험 모델병원으로 보건의료계의 인정을 받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끝으로 김 병원장은 "병원의 성장 · 발전은 개인 희생을 바탕으로 이뤄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투명한 경영, 공정한 평가, 합리적 보상을 통해 직원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만들고 진정성을 가지고 병원과 직원이 상생하는 선순환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김성우 병원장은 동 대학 의학석사를 취득했으며, 1998년부터 병원 건립 및 개원준비에 참여하고 개원 후 교육수련부장, 의료정보실장 등 주요보직을 맡으며 일산병원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또한, 일산병원의 재활의학센터 소장을 역임하며 보험자병원으로서 재활치료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소아재활치료의 권위자로서 발달지연클리닉을 특화 운영하며 재활치료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소아재활 · 발달의학회 이사장과 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분야별 전문평가위원을 역임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