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이 올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FTA협상에 대비한 ‘한·미 FTA협상 전담작업반(워킹 그룹)’을 발족했다.
‘한·미 FTA협상 전담작업반(반장 김삼량 진흥원 산업지원단장)’은 의약품, 의료기기, 각종 보건의료서비스에서부터 식품,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별로 보다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대응책을 제시하게 된다.
특히 작업반은 20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기 전까지 분야별 예상쟁점에 대한 집중 연구를 통해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협상개시 후에는 협상일정에 맞춰 산업별 대응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작업반은 작년 4월 출범한 ‘무역자유화 협상대응 TF팀(팀장 복지부 배경택 통상협력팀장)’과도 긴밀하게 연계해 공동작업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진흥원은 “작업반 출범을 계기로 보건산업분야에서 예상되는 쟁점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관련 업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협상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히고 “아울러 관련업계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FTA 설명회를 별도로 개최해 국제통상 협상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5월 본격 개시되는 한·미 FTA협상에서는 보건산업문야의 관세철폐, 건강보험 약가제도, 의약품 특허보호 확대, 보건의료서비스 시장 개방 등 지금까지 미국측이 요구해 왔던 다양한 통상관련 이슈들이 논의될 전망이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6-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