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병원 내 화재 · 감염, 자체 '교육'으로 철저히 대비

사고 예방, 의료진 전문성 향상, 지식 공유 등

최근 병원 내 화재 발생, 감염 사고 문제가 불거지면서 각 병원에서는 자체적인 교육을 시행해 환자 안전과 사고 예방 ·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메디포뉴스는 금년 상반기 병원 주도로 시행된 교육과 관련하여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고대 안산병원 ▲고대 안암병원 ▲경희의료원 ▲고대 구로병원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순천향대서울병원 ▲한양대학교병원 ▲건국대병원 ▲이대목동병원 ▲다사랑중앙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이대여성암병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의 소식을 전한다.

◆ 국제성모병원, 전직원 대상 연명의료결정법 교육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병원 교직원 대상으로 연명의료결정법 교육을 시행했다고 2월 28일 전했다.



2018년 2월 4일부로 시행된 연명의료결정법은 임종기 말기 중증 환자에게 무의미한 연명 치료를 중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죽음에 대한 환자 자신의 결정권을 존중하고 사회 · 경제적 낭비와 의료현장에서 법적 책임의 혼란을 줄인다는 측면에서 의료현장의 환영을 받았다. 

하지만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이후 연명의료정보처리시스템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매뉴얼 제작 · 교육 미시행 등으로 우려 · 혼란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날 교육은 김대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가정의학과)이 강사로 나서 병원 교직원들의 연명의료결정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원활한 시스템 구축을 위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김 교수는 ▲연명의료결정법의 주요 내용 ▲주요 용어 ▲법 제정 이후 말기 돌봄 방향 ▲연명의료계획서 작성방법 ▲이행 과정 등 법에 대한 이해와 실제 의료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인천성모병원 김대균 교수는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이후 일부 의료현장에서 겪고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며, "이번 교육이 전 연명의료결정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고대 안산병원, 119 구급대원 대상 뇌졸중 강좌

고려대 안산병원이 3월 16일 오전 10시 본관 2층 대강당에서 119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한 '뇌졸중 환자의 병원 전 처치향상을 위한 서남권역 119 구급대원 강좌'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안산 · 시흥 · 화성 등 경기 서남권역 119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강좌는 고려대 안산병원이 정기적으로 진행해온 교육의 일환으로, 뇌졸중 환자의 응급상황 발생 시 119 구급대원들이 병원 이송과정에서 더 신속 · 정확하게 진단 · 처치할 수 있도록 신경과 전문의를 초청해 깊이 있는 교육을 진행했다.

문성우 응급의학과장은 "뇌졸중은 병원으로 오기 전 단계에서 초기처치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119 구급대원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경기서남부지역의 건강 · 의료를 책임지는 고려대 안산병원에서 응급의료 인력이 뇌졸중을 더 깊게 이해하고 처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뇌졸중뿐 아니라 다양한 질병에 대해서도 정기적인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안산병원은 2018년 하반기 진료지원동 증축과 함께 응급의료센터의 시설 · 장비 · 인력 확충을 진행하여, 내년 하반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 고대 안암병원, 전 직원 소방훈련 및 화재대피 훈련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3월 21일 '전 직원 소방훈련 및 화재대피 훈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병원 내 화재 발생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민방위 훈련을 통해 행동대피훈련을 실시하기 위한 것으로, 직장의 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실습 · 체험형 훈련으로 진행됐다. 



먼저 오전 9시, 전 직원 소방훈련이 진행됐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소방훈련에서는 박범희 비상안전담당관의 '병원 내 화재 시 대피로 안내 및 부서별 역할'에 대한 교육이 시행됐다. 이어서 시설팀 방재파트에서 실시하는 의과대학 잔디광장에서 소화기 사용법에 대한 실전교육이 이어졌다. 

오후 2시에는 내과병동 화재 발생을 가정한 실전 훈련이 진행됐다. 병원 직원 150여 명과 성북소방서, 성북구청 등 유관기관 50여 명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훈련이 실시됐다.

병동 내외에 연기 및 연막탄을 피워 실제 화재와 유사한 상황을 조성했다. 연기가 피어오르자 가장 먼저 발견한 간호사가 '불이야' 소리친 후 원내신고, 관련 안내 방송 및 사이렌, 초기화재진압, 대피 유도인원을 통한 환자대피 등 각자 역할에 따른 훈련이 진행됐다. 형광 옷을 입고 불을 끄는 초기진화조와 방재복을 입고 긴급환자 구조를 실시하는 비상구출조도 실전과 같이 가동됐다. 

특히, 성북소방서의 지원으로 병원 소방차 진입 및 살수도 실시했고, 사다리차를 이용해 옥상으로 대피한 환자까지 안전하게 이송하기도 했다. 병원은 이번 화재대피훈련과 관련해 자체평가를 진행했으며,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즉시 보완할 예정이다. 

박종훈 고대 안암병원장은 "직원들이 대피요령을 숙지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경험해 봄으로써, 재난 발생 시에 효과적인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훈련을 실시했다."며, "환자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희의료원, 서비스디자이너 전문가 교육과정

경희의료원 고객지원본부가 3월 22일 · 29일 이틀에 걸쳐 'Service Design Thinking 이론 및 실습' 주제로 서비스디자이너 전문가 교육과정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병원컨설팅전문기관인 세마그룹 우기윤 대표가 진행했으며, 총 60명이 참가해 고객서비스 향상 및 CS개선과제의 발굴 및 문제해결 방법론에 대해 학습했다. 'Service Design Thinking'은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력 향상, 구체적인 개선안 도출방법의 이해, 자발적 · 긍정적인 경험 창조를 도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세스의 일환이다. 

정용엽 고객지원본부장은 "고객의 만족은 사소한 관점의 차이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병원현장의 모든 업무를 환자의 입장에서 새롭게 바라보고 해결해 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비스디자이너 제도는 2012년부터 시작됐으며, 부서 · 직종별로 133명이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교육 이수자들은 수료 소감에서 '새로운 관점으로 문제점에 접근하게 되었다', '생각하는 방법의 변화를 가져다주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 고대 구로병원, 대형 화재 대비 소방훈련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화재로부터 안전한 병원을 위해 4월 27일, 6월 27일 '소방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본 소방 훈련은 병원 화재 발생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교직원 · 환자의 소방안전 의식을 높이고, 화재 시 초기 소화 등 행동요령 습득 및 환자대피 훈련을 통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적으로 실시했다.

4월 27일 훈련은 오후 3시 30분부터 30여 분간 진행됐으며, 신관 7층 병동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설정했다. 최초발견자의 신고 및 방재센터 대피방송, 소화기를 활용한 초기 진화, 부서 자위 소방대와 원내 초기진화조의 신속한 환자 대피 등으로 진행됐다. 


6월 27일에 실시된 가상 화재 진압 훈련에서는 오후 4시 본관 7층 70병동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설정한 후 연기발생기를 활용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과정이 진행됐다.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자 최초 발견 간호사가 '불이야' 크게 외친 후 근처에 비치된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시도했다. 최초발견자의 신고 후에는 원내신고, 비상방송, 피난유도조의 안내에 따른 환자대피 등 분주한 움직임으로 매뉴얼에 따라 행동했다.



고대 구로병원 한승규 병원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소방 안전교육과 대응 훈련을 통해 전 교직원이 실제 화재상황에서도 신속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할 예정"이라면서, "모의 훈련뿐만 아니라 안전 점검 및 소방시설 보완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 안전한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대 구로병원은 향후 소방훈련을 반복 실시해 전 교직원이 실제 화재상황에서도 신속 대처 할 수 있도록 교육할 예정이다.

◆ 한양대학교구리병원, '피부 노화에서 피부암까지' 시민 건강교육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이 지난 5월 4일 구리보건소 지하 1층 강당에서 구리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피부 노화에서 피부암까지'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강좌는 한양대학교구리병원 피부과 서현민 교수가 강사로 나서 피부 노화 주요 원인, 피부암 예방법 등에 관하여 설명했다.

서 교수는 "피부 노화는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가 주된 원인이며, 그 외에도 흡연, 열, 바람, 폐경 등도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 피부 노화는 피부의 양성 및 악성종양의 증가, 피부 면역 기능의 감소, 상처 치유 능력의 감소, 비타민D 합성의 감소, 항산화 방어 기능의 감소 등의 기능 변화를 보인다."면서, "피부 노화 및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에 의한 손상을 줄이는 것이고, 적절한 보습제 선택을 통한 피부 보습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2011년부터 구리시보건소와 공동으로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매월 시민건강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안전한 병원을 위한 낙상예방 교육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이 제73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6월 8일 최첨단 디지털 장비를 이용한 검진 및 교육과 다양한 체험행사로 흥미롭게 구성된 구강보건행사를 2백여 명의 환자 및 내원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1층 로비에서 열린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내 얼굴, 3차원으로 관찰 체험 ▲내 치아, 숨어있는 미세 문제 발견하기 ▲내 손, 얼마나 위생적인가 ▲안전한 병원을 위한 낙상예방 교육 등이 진행됐다.

'내 얼굴, 3차원 관찰 체험'에서는 첨단 3차원 디지털 스캔 장비를 이용해 좌우 얼굴 길이와 상하의 균형 등 안면의 입체적인 정보를 3D 이미지 모습으로 제공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은 평균 수치와의 비교를 통해 체험 참여자의 안면 비대칭과 돌출부위에 관해 설명하고, 참가자의 3차원 입체 얼굴 이미지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핸드폰에 전송해 높은 호응을 끌어내었다. 

또, 현장에 비치된 구취측정기를 통해 잘못된 양치법이나 잇몸병, 전신적 원인 등 구취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개별 환자에게 맞춤형 구취 해결법을 제공했다. 손 위생 체험에서는 손 위생 view box를 통해 실제 우리 손이 얼마나 오염돼있는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병원 7층 강당에서는 낮 12시부터 1시까지 '시리고 아픈 치아'에 대해 치과보존과 정일영 교수가 ▲'이유 없이 시린 이 무엇이 문제인가요?' ▲'아프다가 안 아픈 치아, 문제없는 건가요?' ▲'치료에 실패한 치아, 발치만이 답인가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강의 후 일반인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연자의 일방적인 강의로 진행되는 종래의 딱딱한 방식을 벗어나 청중과의 쌍방향 소통으로 진행된 이날 토크 콘서트는 행사에 참석한 130여 명의 내원객 및 일반인의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주는 유익한 시간으로 마련됐다.

한편, '구강보건의 날'은 매년 6월 9일로, 구강보건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6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됐으며,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은 매년 내원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감염 예방을 위한 안전한 주사 실무 특강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이 6월 15일 '주사술기도 잘 지키는 예쁜 순천향' 주제로 제14회 감염관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오전 11시 30분부터는 직원 식당 앞에서 '감염관리 포춘 쿠키를 찾아라'라는 식전 이벤트 행사를 진행했다. 퀴즈에 참여하면 포춘 쿠키를 나눠 주고, 당첨자에게는 커피를 선물했다. 

오후 3시 30분부터는 이은정 감염내과 교수의 '감염예방을 위한 안전한 주사 실무' 특강과 '도전, 감염관리 스피드 퀴즈'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은정 교수는 국내외에서 발생한 주사 관련 감염사고의 원인과 문제점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여 주사술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총 9개 팀이 참여한 감염관리 스피드 퀴즈 경연에서는 별관 6층 병동이 최고의 성적으로 대상을 받았다. 이어 회복실과 중환자실이 우수상을 각각 차지했다. 

박세윤 감염관리 실장은 "퀴즈 대회를 준비하면서 공부한 것들이 환자와 나의 안전을 지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감염관리에 최선을 다해서 최고로 안전한 병원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 한양대학교병원, 카자흐스탄 간호사 연수

한양대학교병원이 6월 4일부터 15일까지 12일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대통령병원 간호사 9명을 대상으로 선진화된 간호시스템과 관리운영체계 교육 연수를 시행했다고 전했다.



한양대학교병원 간호국과 카자흐스탄 외교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교육에서는 ▲간호국 운영 및 교육체계 ▲내시경실 및 인공신장센터 운영 및 실무 ▲외래진료 절차 ▲입원환자 간호 ▲수술실 운영 및 간호 ▲수술 후 환자 간호 ▲물리치료실 운영 등 간호업무의 전반적인 운영 · 관리시스템 정보를 제공했다. 또, 간호시스템과 관련된 다양한 부서를 돌아보며 병원 시스템을 관찰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지난 15일 개최된 수료식에서 성정순 간호국장은 "이번 간호 연수과정을 통해 본원의 체계화된 관리운영체계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대통령병원의 간호관리 운영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양국의 간호시스템이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건국대병원, 협력 의료기관 관리자급 대상 특강

건국대병원 진료협력센터가 6월 15일 원내 지하 3층 대강당에서 협력 의료기관 관리자급 대상으로 특강을 시행했다고 전했다. 이날 교육에는 40개 협력 의료기관에서 60여 명이 참석했다.



강사는 건국대병원 치과 최용현 교수로 '환자 유형별 대화와 소통'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병원 CS의 개념과 필요성, 노하우, 환자와 소통하는 방법 등 다양한 사례와 함께 강연했다. 강의 후에는 간담회도 이어졌다.

건국대병원 치과 최용현 교수는 "환자가 병원 선택의 기회가 많아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의료서비스도 고객중심  · 고객만족 · 고객감동 경영으로 바뀌고 있다."며 “병원이 환자 만족을 위해선 환자와의 소통에 주력해 고객관계 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국대병원 유광하 진료부원장은 "마음을 자극하는 감성 커뮤니케이션으로 병원의 고객인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면 신뢰경영과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진료협력센터는 협력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CS와 감염관리, 의료기관 인증평가, 개인정보보안, 병원 경영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이대목동병원, 지역 구급대원 전문화 교육

서울 서남권역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 중인 이대목동병원이 양천구와 강서구 소속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응급 환자에 대한 효과적인 첫 처치, 효율적인 응급의료 전달 체계 구축, 구급대원 개인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구급대원 전문화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이화의료원이 6월 22일 전했다.   



지난해 양천 · 강서소방서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심전도 교육, 기도관리 등 응급 환자에 대한 전문 처치 교육을 진행한 바 있는 한철 이대목동병원 성인응급실장이 주도하는 이번 교육은 3월 양천소방서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총 18차례 진행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이론 위주 수업에서 벗어나 팀 심폐소생술, 병원 전 외상 처치술 등 교육 시간의 80% 이상을 전문 구급 장비와 마네킹을 활용한 실습 위주로 구급대원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응급의료 지식을 습득하고 술기를 익힐 수 있게 구성됐다.   

또한,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교육을 반복해서 진행함으로써 응급환자에 대한 대처 능력을 향상하고 구급대원들의 훈련 수준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한철 성인응급실장은 "그동안 구급대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의 기회와 콘텐츠가 많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러한 교육 과정을 통해 지역 응급의료의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다사랑중앙병원, 알코올중독 개방교육 1,500번째 수료자 배출

다사랑중앙병원이 6월 22일 개방교육 1,500번째 수료자 배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1,500번째 수료자인 조 씨(59세, 女)가 가족과 치료진, 동료 환자들 앞에서 과거 술로 인해 고통스러웠던 시간과 입원치료 동안 느낀 마음의 변화를 고백하며 단주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개방교육은 말 그대로 개방적인 환경에서 진행되는 치료 과정이다. 일반적으로 처음 병원에 입원하면 술과의 격리를 위해 출입이 제한된 관리병동에서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관리병동 치료만 받고 퇴원한다면 무방비 상태로 술에 노출돼 재발할 확률이 높다. 국내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알코올 의존증 환자의 절반 이상은 치료 후 6개월 이내에 재발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다사랑중앙병원 전용준 원장은 "알코올 의존증은 재발이 쉽게 일어나는 만성질환인 만큼 단순히 술과 격리하는 것이 아니라 퇴원 후에도 술 없이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는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사랑중앙병원에서 운영 중인 개방병동은 재발을 대비해 술에 노출된 환경에서 음주 충동이 일어났을 때 스스로 대처할 힘 ·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외출과 외박을 통해 재음주에 대한 위험상황을 미리 경험하면서 퇴원 후 있을 수 있는 재발 상황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방법을 배운다. 이밖에도 술로 인해 망가진 가족관계를 회복하고 사회에 적응하는 훈련 등이 함께 진행된다.

최근 조사 결과 이 같은 개방교육 수료자의 퇴원 후 단주기간은 미수료자에 비해 평균 933일, 2년 6개월이나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병동에서 바로 퇴원한 환자에 비하면 무려 6.4배나 높은 수치다.

전 원장은 "다사랑중앙병원이 지난 2004년 개원 이후 개방교육 1,500번째 수료자를 배출하기까지 1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며, "매년 110명, 매달 10명 안팎의 수료자를 배출할 만큼 회복의 과정은 쉽지 않지만, 앞으로도 알코올에 특화된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과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양산부산대병원, 2018년 감염관리 주간 행사

양산부산대병원이 6월 19일부터 3일간 2018년 감염관리 주간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감염관리 주간행사는 감염관리 문화의 정착 및 직원들의 인식을 증가시키고, 내원객에게는 감염관리 활동을 홍보하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이다. 



▲감염관리와 관련된 각자의 다짐이 적힌 팻말을 들고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음으로써 감염관리 활동의 참여를 독려하는 '다짐트리' ▲흥미를 유발하고 격리주의지침을 인식하여 올바른 개인보호구 착용에 대하여 홍보하는 '격리주의지침 인형놀이' ▲직원들에게 올바른 N95 마스크 착용 방법에 대해 교육하고 자신의 얼굴에 맞는 마스크를 선택할 기회를 제공하는 'N95 마스크 밀착도 테스트' 등 개원 10주년을 기념하여 일상생활에서도 감염병 예방 활동을 실천하는 문화가 자리 잡힐 수 있도록 환자 및 보호자와 내원객들이 참여하는 감염관리 캠페인 운영에 역점을 두고 행사를 진행했다. 

내원객의 개인 휴대전화기 ATP 검사(표면오염도 측정검사)를 실시해 오염도를 확인함으로써 손 위생의 중요성에 대해 알렸을 뿐만 아니라 병원 생활 및 일상 생활에서 감염관리를 위해 손을 씻어야 하는 순간들에 대해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병원 측은 "이는 병원에서만 국한된 예방활동이 아니라 지역사회 주민들의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양산부산대병원에서는 병원 내 감염 발생 및 예방을 위해 감염관리 인프라를 구성하고 있으며, 감염예방 · 관리료 1등급 유지로 의료기관의 감염관리를 위한 체계적 · 조직적인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다. 

◆ 이대여성암병원, 올림푸스한국과 여성암 환우 위한 사진 교육

이대여성암병원이 올림푸스한국과 여성암 환우를 대상으로 사진 예술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 '아이엠 카메라(I am Camera)'를 진행하고 6월 25일 수료식을 했다고 전했다.



'아이엠 카메라'는 오랜 투병생활 중인 환우들이 카메라를 통해 나를 표현하고, 나의 정체성을 찾아간다는 의미로 기획된 올림푸스한국의 사진 예술교육 프로젝트다.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13개의 병원에서 약 140명의 환우가 교육을 수료했으며, 사진을 통해 새로운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열정과 자존감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이번 교육은 이대여성암병원 환우 15명이 참여해 5회에 걸쳐 이론 수업과 야외사진 촬영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환우들은 올림푸스한국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자들로부터 사진의 기초 · 카메라 작동법을 배우고, 인물 사진, 라이트 페인팅 촬영 등의 커리큘럼을 통해 심리 · 정서적 치유와 자신의 숨겨진 예술성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대목동병원에 미니 스튜디오를 마련해 자신의 담당 의료진과 다른 환우의 프로필 사진을 촬영해주면서 교육을 통해 얻은 자신의 재능을 주변의 고마운 사람들에게 다시 나누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한편, 6월 25일 이대목동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수료식에는 교육에 참여한 환우와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 올림푸스한국의 오카다 나오키 대표, 박래진 CSR&컴플라이언스본부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현구 유방암 · 갑상선암센터 교수가 사회를 맡아 오카다 나오키 사장과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이 환우들에게 수료증과 기념 선물을 전달했고, 환우와 올림푸스한국 직원 대표가 교육에 참여한 소감을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수료식 후 함께 1층 로비로 이동해 환우들이 촬영한 사진 작품을 둘러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이대여성암병원은 질병 치료뿐만 아니라 마음의 치료까지 돕고자 미술, 음악, 합창 등의 강의로 구성된 파워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더 많은 환자가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박래진 올림푸스한국 CSR&컴플라이언스본부장은 "이번 수업은 병원 측으로부터 먼저 제안을 받아 성사된 것이어서 더욱 뜻있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의료기기 회사로서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아이엠 카메라와 같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환우들이 투병생활을 이겨내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정책 심포지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6월 26일 오후 2시 문숙의학관 윤병주홀에서 '4차 산업혁명이 보건의료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교수진 및 학생,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이홍식 의과대학장 식사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축사 ▲특강 ▲사진 촬영 ▲주제발표 ▲지정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홍식 학장은 식사를 통해 "시대적 소명에 부응해 온 고대의대는 90주년을 맞아 4차 산업혁명이라는 문명사적 전환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의학과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며, "의학, 보건의료 분야가 나날이 변화하는 가운데 각 분야 전문가들의 논의를 통해 어떻게 의학의 미래를 준비할지 많은 정보를 얻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고대의료원과 의과대학은 자랑스러운 90년 역사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의학을 선도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늘 심포지엄도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각계 최고의 전문가와 함께 보건의료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미래지향적이며 깊이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축하를 전했다.

첫 번째 세션은 ▲4차 산업혁명과 보건의료정책(보건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 ▲4차 산업혁명 시대 병원정보의 미래(서울의대 의료정보학 김주한 교수) 순으로 이어졌으며, 4차 산업혁명과 의료환경에 대한 전문 지견이 오갔다.

뒤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밀의료와 4차 산업혁명(고대의대 내과학교실 김열홍 교수, 고대의료원 정밀의료사업단장) ▲건강보험제도와 4차 산업혁명(고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윤석준 교수) ▲스마트 헬스케어의 현재와 미래-제도 중심으로(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영석 선임연구위원) 순으로 각 분야에 대한 심층적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고려대학교 명순구 법학전문대학원장,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현웅 보건정책연구실장,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과 김범수 교수의 심도 있는 지정토론이 열렸다. 

한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90주년을 맞이해 이번 의학과 정책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의학과 법 ▲의학과 교육 심포지엄을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