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재외국민을 포함한 외국인 업무처리의 전문성 · 민원 편익을 위해 외국인전담 공동민원센터(이하 센터)를 설치하고 7월 27일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단 김용익 이사장 · 전종갑 징수상임이사 · 진종오 서울지역본부장 ▲보건복지부 정경실 보험정책과장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박칠성 구로구의회의장 ▲태국대사관 핀유다샹찬리 공사참사관 ▲이하룡 한국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장 ▲김예리 동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영등포 · 구로 · 금천 · 관악 · 동작 · 양천 · 강서 등 서울 서남부권지역을 관할하기 위해 접근성이 높은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에 설치하여 지난 7월 23일부터 운영 중이며, 이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 자격취득 관련 업무를 집중 처리한다.
앞으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지역가입자는 센터를 방문하여 건강보험 자격취득 · 변동 · 보험료수납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직장가입자 업무는 현재와 동일하게 사업장을 관할하는 지사에서 업무를 처리하며, 지역가입자의 보험급여 · 건강검진 · 장기요양 등의 업무도 현재와 동일하게 거소지를 관할하는 지사에서 처리한다.
공단은 이번 센터 설치를 통해 외국인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 자격취득 관련 업무를 집중적으로 처리하게 돼, 내 · 외국인 모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국인의 자격 취득 시 출입국 내역 및 외국 발행 문서 확인 등 업무로 인해 내국인이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이 해소되고, 센터 내 전문적인 역량을 가진 직원이 업무를 집중적으로 처리함으로써 업무 처리가 표준화되며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센터 운영을 통해 표준화된 업무 매뉴얼을 마련하여 업무처리의 형평성을 제고하고 외국인 등 건강보험 적용과 관련한 제도 개선 사항을 지속 발굴하는 한편,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분석하여 추후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