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의사 및 간호사 1인당 국민수는 세계 42위,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은 세계 3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는 28일 ‘세계 속의 한국경제 위상’ 보고서를 발표하고 의료 부문과 관련, 한국의 2003년 기준 의사 1인당 국민수는 585명, 간호사는 1인당 253명으로 전체의 42위,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과 환자의 요구 충족 등에 있어서는 3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의사·간호사 1인당 국민수는 핀란드가 의사 304명, 간호사가 67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벨기에(248,95), 스웨덴(291,86), 독일(291,100), 러시아(221,150), 미국(361,96), 일본(476,185), 홍콩(617,155) 등이 뒤를 이었다.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과 환자의 요구 충족 등에 있어서는 한국은 지수 51.5에 31위였다.
세계에서 가장 의료 질적 수준이 높은 국가는 스위스였으며 덴마크가 2위, 스웨덴, 미국, 영국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독일은 10위, 일본은 17위, 홍콩은 18위 등이었으며 한국은 말레이시아와 멕시코 등보다 질적 수준이 낮았으며 중국(45위)에 비해서는 높았다.
이에 대해 산자부는 “금융과 교육, 의료 등 서비스 부문에서의 세계 순위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다”며 “선진경제, 선진한국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기반 강화와 경쟁력 제고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서비스 등 취약부문은 제도개선, 산업기반 공고화 등을 통해 선도부문과 취약부문간의 동반성장을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4일 복지부는 이와 비슷한 내용의 ‘의료인력 국제비교’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의사(한의사 포함) 1명당 인구수는 608명, 약사는 1명당 1482명을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의사 1인당 인구수가 2배 이상 많은 것이다.
한편 산자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GDP는 2003년 6052억달러로 세계 11위였으나, 지난해에는 6674억달러로 멕시코(6631억달러 추정)를 제치고 10위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세계 1위인 조선을 비롯해 자동차(6위),철강(5위),석유화학(5위),반도체(3위),디지털가전(5위) 등은 세계 5위권 내외의 주력산업으로 꼽혔고 연구개발규모(7위)와 인력(7위),특허(내국인 3위·해외취득 11위) 등 기술경쟁력도 세계 상위권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외에 1인당 국민소득은 2003년 1만2030달러로 포르투갈(1만2130달러)에 이어 세계 50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1만6900달러를 거쳐 2008년에는 2만1068달러로 2만달러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창환 기자(chlee@medifonews.com)
2005-01-29
순위
국가
의사 1인당 국민수
간호사 1인당 국민수
1
핀란드
304
67
2
벨기에
248
95
3
스웨덴
291
86
11
독일
291
100
16
러시아
221
150
17
미 국
361
96
36
일 본
476
185
40
홍 콩
617
155
42
한 국
585
253
52
중 국
593
974
순위
국 가 명
지 수
1
스위스
100.0
2
덴마크
98.5
3
스웨덴
97.0
4
미 국
91.0
5
영 국
87.7
10
독 일
81.6
17
일 본
76.8
18
홍 콩
74.8
23
대 만
60.5
31
한 국
51.5
45
중 국
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