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이 영화 '재심'의 실제 주인공 박준영 변호사를 초청해 인권 특강을 개최했다. / KMI가 기업 하반기 채용이 본격화되는 9월을 대비해 기업 채용 건강검진 정보를 공유했다. 한약진흥재단 · 대구시가 관내 9개 공공기관과 장애인 고용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명지병원이 심장질환자 재발률 예방 재활 프로그램 전문 'MJ심장재활센터'를 개소했고, 고대의대는 9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심평원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고, 대구 우리들병원은 '간호 · 간병 통합서비스'를 확대해 새롭게 오픈했다.
이 같은 소식을 메디포뉴스가 정리했다.
◆ 건보공단, 영화 '재심' 주인공 박준영 변호사 초청 인권 특강 실시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기념해 지난 4일 오후 2시 공단 본부 대강당에서 영화 '재심'의 실제 주인공 박준영 변호사를 초청하여 인권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박준영 변호사는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삼례 나라슈퍼 3인조 강도사건 등의 재심을 통해 피고인들의 무죄를 입증한 인권 변호사로, 이날 강연에는 공단 임직원을 비롯해 원주 시민, 인근 공공기관 임직원 등 4백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연에서 박 변호사는 공권력의 잘못된 판단으로 한 사람의 인권 · 인생이 무참히 무너진 사례를 공개하며 인권 존중을 기반으로 한 공정한 업무 수행을 강조했으며,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공직자 배려를 당부했다.
◆ KMI한국의학연구소, 검진 전 주의사항 등 정보 공유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가 기업 채용 절차의 마지막 관문 '채용 건강검진'과 관련된 정보를 5일 공유했다.
채용검진은 지원자가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는 상태인지 체크하는 과정으로, 검진 대상은 각 기업체나 기관에서 입사 시 요구되는 신체검사서를 발급받기를 원하는 사람이다. 기업마다 요구하는 검사 항목은 다를 수 있지만, 보통은 △키 △몸무게 △시력 △청력 △색각 등을 평가하는 ▲신체검사와 ▲소변 · 채혈 검사 ▲흉부X선검사 ▲진찰 등이 진행된다.
기업 대부분이 채용 건강검진에서 결핵, B형 간염 등 전염성 질환 여부를 확인한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의 경우에도 정상 수치가 나오지 않으면 재검사를 받고 약 복용 여부 등을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채용 건강검진에 소요되는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로 길지 않은 편이다. 주의사항으로는 ▲검진 전 8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해야 한다. 따라서 ▲전날 오후 9시 이후부터는 금식하는 것이 좋다. ▲검진 날 당일 아침 식사는 하지 않아야 하고 ▲물, 껌, 담배, 커피 등도 금지된다. ▲검진 3~4일 전부터 과음을 피하는 것이 권고된다.
◆ 한약진흥재단 · 대구시, 장애인 고용 증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약진흥재단이 대구시 및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관내 9개 공공기관과 지난 4일 오후 2시 시청 2층 상황실에서 장애인 고용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식 참여 공공기관은 △한약진흥재단 △경북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치과병원 △대구의료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대구청소년지원재단 △대구테크노파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다. 본 협약을 통해 대구시 관내 공공기관 장애인 의무고용률 3.2%를 조기 달성하고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약진흥재단 이응세 원장은 "장애인 고용안정을 더욱 공고히 하여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며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작업환경 조성으로 직업인으로서 당당한 역할 수행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간 더불어서 함께 공유하는 행복한 일터 만들기에 앞장서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양대 명지병원, MJ심장재활센터 개소
한양대학교 명지병원이 지난 4일 심장질환자 재발률 예방 재활 프로그램을 전문으로 하는 'MJ심장재활센터'를 개소했다고 전했다.
MJ심장재활센터는 심장질환이나 폐 수술 등으로 심장 기능이 떨어진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후 재발 및 사망률을 막을 수 있도록 심폐 기능과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고, 장기적인 건강증진 상태 유지를 위한 개별화된 맞춤 운동 프로그램과 교육을 제공하는 특성화 센터이다. 특히, 심혈관질환자들이 재발과 합병증에 대한 두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심리 안정 치료와 음악 치유 등 특별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를 위해 △재활의학과를 주축으로 △재활치료실과 △심장내과 △흉부외과는 물론 △정신건강의학과와 △가정의학과 등의 메디칼다학제팀과 함께 △영양팀 △예술치료센터 △IT융합연구소 등의 케어다학제팀의 통합적인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도입했다.
재활 프로그램은 환자 개개인의 심장질환 위험인자를 찾아내 교정하고, 단계별 운동요법으로 심폐 능력을 안정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으로 여기에 질병에 대한 교육과 식습관 교정까지 돕는 통합 관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MJ심장재활센터는 개개인의 독자지표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더불어 다이어리를 이용한 건강 관리, 심장재활 교육, 관리 자료집 제작 · 배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명지병원 IT융합연구소와 재활 다이어리와 만보계 앱 등을 연계한 PHR(Personal Health Record) 연동 서비스를 개발해, 재활 프로그램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재활프로그램 참가자 동기 부여를 통한 재활치료 활성화 유도를 위해 프로그램 종료 후 심장재활프로그램 완료 증명서를 발급하며 격려할 예정이다.
영양관리 서비스도 급여 이외에 추가로 무료 상담 및 교육서비스를 제공키로 했으며, 예술치유센터의 전문 치료사들이 참여하는 케어다학제팀에서 단계별 템포 및 개별 심박수에 맞는 적정 음악을 선별하여 제공한다. 이와 함께 메디컬 다학제팀인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심장질환 불안감 치료 및 관리와 금연 교육, 가정의학과에서는 비만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현석 심장재활센터장은 "심혈관질환은 시술이나 수술 혹은 약물치료 이외에도 전문적인 생활습관 교정과 유지로 약 30%의 추가적인 사망률을 낮출 수 있어 심장재활은 환자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메디컬 다학제팀과 케어다학제팀의 조화로운 다학제 진료와 IT기술의 접목을 통한 효과적인 재활치료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 고대의대, 90주년 기념식 성료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4일 오후 4시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90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전했다.
주요 보직자, 학생, 교직원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 식사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치사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 축사 △나춘균 의과대학 교우회장 축사 △의과대학 90년사 헌정식 △이홍식 의과대학장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의 현황과 발전 계획 강연 △피트니스센터 개소식 △관보라운지 개소식 순으로 이어졌다. 본 행사 전 고대 정태헌 문과대학장 및 해부학교실 엄창섭 교수의 고대의대 초기 역사 특강도 열렸다.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지난 90년간 시대적 열망 속에 소임을 다해온 의료원과 의과대학은 우리의 숭고한 정신이 계속되도록 노력을 더욱 경주할 것"이라며, "2018년은 고대의대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의학을 선도하고 향후 100년을 이끌어갈 가치를 실현하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큰 이정표이자 출발점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희철 90년사 편찬위원장(생리학교실 교수)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90년사'를 이홍식 의과대학장에게 헌정했다. 이후 자리를 옮겨 최신식의 설비로 탈바꿈한 피트니스센터와 관보라운지 리모델링 개소식을 가졌다.
이홍식 학장은 "9월 4일은 고대의대의 전신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 개소일로 우리 고대의대는 지난 90년간 크고 작은 성과들을 바탕으로 유능한 의사 양성과 의학의 발전이 기여해 사회와 소통해 왔다."며, "민족과 사회를 위해 노력해온 자랑스러운 90년의 유산을 바탕으로 오늘날 우리에게 부여된 사명을 다해 보다 나은 미래를 개척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강동경희대병원,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실시한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병원 평균인 64.2점보다 월등히 높은 98점을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동 평가에서 강동경희대병원은 △전담전문의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 △중환자실 전문장비 및 시설 구비 여부 △중환자 진료 프로토콜 구비율 △심부정맥 혈전증 예방요법 실시환자 비율 △표준화 사망률 평가 유무에서 만점을 받았다.
한편, 강동경희대병원은 심평원에서 진행한 2017년 제1차 환자 경험평가에서도 종합병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지난달 감사 행사를 진행했다. 김기택 원장 등 주요 보직자는 부서를 직접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전 부서 및 협력업체 직원에게 병원 내 편의시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상품권과 닭강정을 감사 선물로 증정했다.
◆ 대구 우리들병원, 간호 · 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대구 우리들병원이 지난 3월부터 운영해온 보호자나 간병인이 필요 없는 '간호 · 간병 통합서비스'를 확대해 3일 새롭게 시작했다고 전했다.
병원은 많은 환자가 혜택을 받고 의료 질을 높이기 위해 상급병실을 제외한 모든 병실로 전담 병동을 지정하고, 이에 걸맞은 인원과 의료집기 등 제반 여건을 갖췄다. 또한, 145병상에서 129병상으로 병상 규모를 줄여 전문 인력과 서비스가 더 집중적 · 안정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
대구 우리들병원 박찬홍 병원장은 "환자들이 치료에 집중하고 보호자들이 간병으로 갖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작한 간호 · 간병 통합서비스가 결과적으로 환자들의 건강 회복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 환자에게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인력 · 시설을 보충하고 서비스를 재정비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