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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폐업율 외과-소아과-산부인과 順

플러스클리닉, 6대광역시 병의원수 증감분석


[도표첨부] 지난해 4분기에 6대 광역시의 전체 병의원 수는 증가한 반면 인천과 광주지역에서는 폐업하는 병의원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별로는 일반의원의 개원율이 가장 높은 반면 소아과와 산부인과는 폐업율에서 수위를 차지해 대조를 이뤘다.
 
플러스클리닉(대표 심형석)는 6대 광역시 구별 보건소의 자료를 바탕으로 2005년 10월부터 12월까지 ‘2005년 4/4분기 병·의원 증감현황’을 분석했다.
 
12월 현재 6대 광역시 병의원 수는 약 1만2824개로 같은 해 6월에 비해 0.6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세부지역별[그림 1]로는 인천광역시(-0.25%), 광주광역시(-0.05%)가 감소했으며 대구광역시(0.32%)와 대전광역시(0.18%), 울산광역시(0.11)는 증가했다.
 
6대 광역시별 개·폐업 현황을 보면 인천광역시가 17.16%로 가장 높은 증감변화를 나타냈고, 이어 광주(9.70%), 울산(9.45%), 부산(9.42%), 대구(9.35%), 대전 (7.54%) 순으로 나타났다.
 
광역시 세부지역별 개원 병·의원수는 16개구가 있는 부산시가 188건으로 전년도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인천(163건), 대구(142건), 대전(75건), 광주(64건), 울산(51건)이 그 뒤를 이었다.
 
폐업 병·의원은 인천시가 20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178건), 대구(103건), 광주(71건), 대전(48건), 울산(36건) 순으로 집계됐다.
 
6대 광역시 구별 상위 폐업지역은 인천시의 남구·부평구·계양구·연수구 등이 상위를 차지했으며, 인천의 경우 32.40%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1] 6대 광역시 개·페업 증감현황



 

 

광역시별 개업과목[그림 2]은 일반의원이 9.60%로 가장 많았으며, 마취통증의학과와 진단방서선과, 성형외과, 피부과도 수위를 차지했다.
 
반면 내과와 소아과는 각각 2.72%와 2.71%로 비교적 개원하는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2005년 6월과 12월을 비교할 때 대부분의 과목들이 폐업보다는 개업이 0.30% 높았다.
 
그러나 외과는 개원율에 비해 폐업율(–4.46%)이 더 높았으며, 소아과(-2.55%), 산부인과(-0.93%), 비뇨기과(-0.70%), 내과(-0.47%)가 그 뒤를 이었다.
 
[그림 2] 6대 광역시 과목별 개·페업 현황
 

 
 
플러스클리닉 관계자는 “조사결과 인천시의 병의원이 상대적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성형·피부 등 미용과목의 병의원 개업율은 꾸준히 상위를 차지했으나 기피 과목인 산부인과와 소아과의 폐업율이 높은 것도 주목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6-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