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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보건의료계 이모저모] 흉부외과 충원율 5년간 54% 불과, 정원 절반 수준

획기적 수가 조정 및 연수 기회 확대 등 인센티브 늘려야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이 보건복지부 국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흉부외과 충원율이 5년간 5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이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 재외국민 지역가입자 건강보험 재정수지 적자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는 2천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한 가입자는 30만 원을 납부하고 2억 5천만 원의 혜택을 받는 등 보험료 대비 800배 넘는 혜택을 받기도 했다. 

금년 의료급여 미지급금을 보건복지부는 무려 7,407억 원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매년 의료급여 예산편성 시 포함되는 재정절감 항목을 삭제하고 진정한 적정예산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민주평화당 장정숙 의원이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2018년 7월 말까지 적발된 사무장병원 부당이득금은 2조 191억 원에 달하며, 징수율은 고작 7%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보건복지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무장병원 부당이득 징수액은 의료인이 비의료인보다 2배가량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도 · 원주 공공기관협의회는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공공기관협의회 기관장 정담회'를 개최했으며, 건보공단은 초고령사회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하고자 '노인장기요양보험 혁신 토론회'를 개최했다. / 심사평가원이 강원도청 · 원주시청 · 원주시니어클럽 · CU와 공동으로 '원주시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편의점'을 개점했다. /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혈액 수급 안정화에 일조하고자 중앙대학교병원 혈액원과 연계 사업으로 직원 단체헌혈을 실시했다.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유럽대장항문학회(ESCP)에서 양 학회 간 공동 협력연구 MOU를 체결했다. /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는 '제7회 미래의료정책포럼'을 개최했으며, 이대목동병원 · 고대구로병원은 서울 서남권역 응급의료센터 간담회를 개최했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신경외과는 '제13회 뇌혈관 환우회'를 개최했다. / 대만의 가오슝 재향군인 종합병원장 및 대표단이 선진 IT 의료기술 · 스마트병원 사례를 배우기 위해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했다. 

이 같은 소식을 메디포뉴스가 정리했다.

◆ 흉부외과 · 비뇨의학과 전문의 부족 현상 심화, 흉부외과 충원율 5년간 54% 불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이 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흉부외과 의사 수는 △2015년에는 정원 48명 중 23명만이 지원해 충원율이 48% △2016년에는 51%(24명) △2017년 54%(25명) △2018년 57%(2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금씩 늘어나고는 있으나 여전히 정원의 절반 수준에 머무는 실정이다. 

지난 5년간 충원해야 할 흉부외과 의사 수는 239명인데 반해 충원된 의사는 130명에 불과해 심장수술을 할 의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 심화되고 있다. 외과 의사들의 연령대별 분포에서도 흉부외과는 20대 의사가 한 명도 없었으며 50대의 비율이 35.6%로 정형외과(26.4%)나 신경외과(24.4%)에 비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장, 방광 등의 수술을 담당하는 비뇨의학과 역시 최근 5년간 충원율이 42.7%에 불과했다. 2015년 비뇨의학과의 정원은 87명이었으나 36명만을 충원, 41.4%의 충원율을 보였으며 2016년의 경우에는 충원율이 37.8%에 불과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정원을 82명에서 50명으로 조정했으나 충원율은 여전히 50%(25명), 58%(29명)로 비뇨의학과 역시 의사 부족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반면 개업이 손쉬운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피부과,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의 경우 해마다 100%가 넘는 충원율을 보여 대조를 이루고 있다.



심장질환은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암,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중 하나이다.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2007년 인구 10만 명당 43.7명에서 2017년 60.2명으로 늘어났다. 

윤 의원은 "우리나라의 심장수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나 의사 부족 현상으로 언제까지 이런 상황이 유지될지 의문"이라며,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분야의 경우 획기적인 수가 조정이 필요하고 연수 기회 확대 등 인센티브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의사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을 방치한다면 수술 선진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 추락뿐 아니라 심장수술이나 비뇨기과 수술을 받기 위해 환자들이 해외의료기관을 전전하는 등 국민 건강에 큰 피해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3백만 원 내고 6억 원 혜택…외국인 건강보험 적자 급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 전북 전주시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2일 제출받은 '2013~2018.6월까지 외국인 · 재외국민 건강보험 수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 재외국민 지역가입자 건강보험 재정수지 적자액은 △2013년 987억 원 △2014년 1,184억 원 △2015년 1,353억 원 △2016년 1,773억 원 △2017년 2,051억 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987억 원이던 외국인 · 재외국민 건강보험 재정수지 적자가 지난해 2천억 원을 넘어서며 5년간 2배 넘게 급증한 것이다. 최근 5년간 적자 폭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상황에서 △한 외국인 가입자는 5년간 3백만 원의 보험료를 납부하고 6억 원 △또 다른 가입자는 30만 원을 납부하고 2억 5천만 원의 혜택을 받는 등 보험료 대비 800배 넘는 혜택을 받기도 했다.



단발성 가입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결핵진료 환자 중에는 △40만 원을 내고 9천만 원의 혜택을 받기도 했고 △한 환자는 3천 원도 안 되는 2,990원의 보험료를 납부하고 4,500만 원이 넘는 혜택을 받아 '15,227배' 대박 혜택을 받은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수의 증가세도 지속되고 있다. △2013년 162,265명 △2014년 184,805명 △2015년 208,184명 △2016년 248,479명 △2017년 270,416명으로 증가했고 △2018년 6월 현재 290,876명으로 3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어 외국인 건강보험 재정적자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외국인들이 단발성 건강보험을 가입해 소위 '로또'에 맞는 것처럼 보험료 납부 대비 과도한 혜택을 받는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며, "이를 계기로 가입자 최소 체류조건이 3개월에서 6개월로 변경되는 등 단발성 가입을 막기 위한 대책이 마련됐지만, 추가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저출산과 문재인 케어 등으로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건강보험료 3천 원을 내고 4,500만 원을 혜택받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과도한 사례도 있다."며, "건강보험공단과 심사평가원은 비상식적 사례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 등 건보재정 건전성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올해 의료급여 미지급금 7,407억 원 예상, 대규모 지연 사태 발생 전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2일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3년간(2015~2017년) 급여비 지급실적 등을 토대로 2018년 급여비를 추계해 미지급금 7,407억 원 발생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의료급여 미지급금액은 △2013년 1,726억 원에서 △2014년 834억 원 △2015년 290억 원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더니 △2016년 2,941억 원 △2017년 4,386억으로 급증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지급금 발생 시점도 △2016년 12월에서 △2017년 11월, △올해 2018년 10월로 예상되는 등 매해 앞당겨지고 있었다.



의료급여의 미지급금이 매년 발생함에도 보건복지부는 합리적인 근거 없이 매년 재정절감분을 반영하겠다며 최대 3천억 원이나 되는 예산을 스스로 삭감하고 있었다. 7천억 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의료급여 미지급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는 올해도 보건복지부는 재정절감을 반영하겠다며 3,043억 원의 예산을 스스로 삭감했다.



물론 이렇게 미지급된 의료급여예산은 이듬해 예산에서 지급하는 '돌려막기'식으로라도 지급하지만, 현재 뒤늦게 지급한 미지급금에 대한 이자 규정도 현재 마련돼 있지 않아 원금만 돌려주고 있는 상태다. 이렇게 의료급여 진료비를 제때 주지 않으니 의료기관에서는 의료급여 환자를 기피하거나 소극적 진료만 할 수밖에 없고, 결국 피해는 148만 5,068명의 의료급여 환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보건복지부는 매년 예산편성 시 적정예산을 반영해 미지급금이 발생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답변하지만, 의료급여 미지급금은 매년 발생하고 있다. 올해는 그 액수가 사상 최대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아무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사이 피해는 온전히 의료기관과 의료급여 환자들이 받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정 의원은 근본적인 대책으로 ▲올해 보건복지부 예산 중 불용이 예상되는 예산을 전용하여 미지급금의 규모를 최소화하고 ▲앞으로는 매년 의료급여 예산편성 시 포함되는 '재정절감' 항목을 삭제하고 진정한 적정예산을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듬해서야 지급되는 미지급금에 대한 이자규정을 마련하여 늦게 받은 만큼의 합리적인 보상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 2013~2018년 7월 말 적발 사무장병원 부당이득금 2조 191억 원, 징수율은 7%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정숙 의원(민주평화당)이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 7월 말까지 적발된 사무장병원은 총 1,069개소이며, 불법 진료를 통해 벌어들인 진료비는 무려 2조 191억 1,1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적발현황을 살펴보면, 2013년 153개소에서 2017년 242개소로 증가했으며, 올해도 7월 말까지 벌써 78개소가 적발됐다. 이에 따른 환수결정금액도 2013년 1,352억 9천만 원에서 2017년 5,753억 6,800만 원으로 무려 4.25배 급증했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의원이 396개소로 가장 많았고 △요양병원 189개소 △한방의원 160개소 △치과의원 107개소 △약국 97개소 순으로 나타났다. 부당진료비 환수결정금액은 △요양병원 1조 721억 원 △의원 2,827억 원 △약국 2,607억 원 순이다.



더 큰 문제는 사무장병원을 적발하고도 불법 진료로 취득한 부당이득 환수금을 제대로 징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사무장병원 환수결정 및 징수현황에 따르면, 총 환수결정액 2조 191억여 원 중 징수액은 1,414억여 원으로 징수율은 고작 7%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체납자의 70%가 무재산이고, 적발금액이 평균 14억 원으로 고액이기 때문에 징수가 어렵다고 해명했다.



장 의원은 "적발기관의 부당이득금이 평균 14억 원에 달함에도 개설자의 재산이 없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사실상 공단의 환수과정에서 낭비되는 시간 동안 사무장병원 개설자가 재산을 빼돌리는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공단 관계자는 사무장병원을 인지 또는 신고받은 시점부터 행정조사를 나가기까지 평균 1개월 이내의 시간이 걸리고, 환수절차를 실행할 수 있는 수사기관의 결과 통보까지는 평균 11개월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징수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사무장병원 단속 및 적발이 어려운 점을 감안했을 때, 밝혀진 부분은 사실상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며, "최근 5년간 사무장병원 미환수액이 무려 1조 8,777억 원에 달한다는 것은 건강보험 재정 누수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불법 개설자들이 재산을 도피시키기 전에 환수를 진행하여 징수율을 높일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간소화시키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무장 병원, 건강보험 5,614억 부당이득…내부고발 절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이 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2~2017 연도별 대상별 사무장병원 요양급여비용 환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요양급여 부당이득 환수결정 총액 6,949억 2백만 원 중 사무장병원에 대한 환수결정 비율은 80.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63.7% 증가한 수치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전체 부당이득 환수결정 총액 대비 사무장병원 환수결정 비율은 △2012년 59.4% △2013년 77.9% △2014년 85%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2015년 69.4% △2016년 60.6%로 점차 감소하다 2017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7년 징수액 중 의료인 징수액은 117억 1,300만 원(63.3%), 비의료인 징수액은 67억 7,900만 원(36.7%)으로 1.7배 많았다.

△2012년 의료인 대상 징수액은 58억 5,200만 원(68.8%), 비의료인 48억 7,700만 원(45.5%) △2013년 의료인 86억 2,400만 원(66.2%), 비의료인 48억 7,700만 원(45.5%)이었다. △2014년에는 의료인과 비의료의 징수액이 각각 209억 3,200만 원(82.8%), 43억 5,100만 원(17.2%)으로 약 5배 가량 차이를 보였다. △2015년 의료인 대상 징수액 143억 7,900만 원(66.2%), 비의료인 대상 징수액 73억 3,800만 원(33.8%) △2016년 168억 6,700만 원(68.2%), 78억 6,400만 원(31.8%)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의원은 "불법 사무장병원이 건강보험 (재정)누수의 온상"이라며, 사무장병원 근절을 위한 의료인 내부고발을 유도할 수 있는 제도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 강원도 · 원주 공공기관협의회, '공공기관협의회 기관장 정담회' 개최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13개 공공기관으로 구성된 '강원도 · 원주 공공기관협의회'가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지난 1일 원주 혁신도시 인근식당에서 '공공기관협의회 기관장 정담회'를 개최했다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전했다.



이번 정담회는 5월 29일에 이어 두 번째 만남으로,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13개 공공기관 중 11개 공공기관장이 참석해 각 기관 간 현안사항 공유 및 상호 간의 이해 증진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정담회에 참석한 기관장들은 '전국 공공기관장 워크숍' 성과 공유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각 기관의 다양한 의견 교환 등 뜻깊은 자리가 됐으며, 향후에도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고 뜻을 같이했다.

현재 원주 혁신도시에 입주한 13개 공공기관은 지역사회 경제 발전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역인재 우선채용, 지역 물품 구입, 시니어 일자리 제공, 구내식당 휴무제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기관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건보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 혁신 토론회' 개최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1일 초고령사회에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하고자 본부 · 지역본부 · 지사 직원 등이 참여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 혁신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0여 년간의 장기요양보험제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임 · 직원이 함께 장기요양의 미래발전 전략과 혁신방안을 마련하고자 하는 토론으로, 우리나라 초고령 시대의 인구 구조 변화에 맞는 다양한 해법을 21C 건강보장 미래 발전전략과도 연계해 장기요양제도 혁신 방안을 도출하는 등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초고령사회의 인구 구조 변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이 지역사회에서 일상생활을 수행하면서 건강하게 살아가야 하는 문제 등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토론회를 통해 많은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다 보면 다양한 아이디어가 도출되어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견실하게 준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번 장기요양 토론회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내부 직원은 물론 장기요양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수렴과 토론으로 균형 있는 정책을 수립하는 데 전 직원의 지혜를 모아갈 것"이라고 했다.

◆ 심사평가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편의점 개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이 1일 원주 본원 26층에서 강원도청 · 원주시청 · 원주시니어클럽 · CU와 공동으로 '원주시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편의점'을 개점했다고 전했다.



심사평가원 26층에 개점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편의점'은 강원도 노인일자리 특화 사업으로 지역 관계기관들이 힘을 합쳤다.

△심사평가원은 장소 무상지원 △강원도청과 원주시청은 각각 도 · 시비 2,500만 원을 투입하고 △원주시니어클럽과 CU는 노인 인력 공급 및 특별할인을 제공하는 등 원주시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5개 기관이 유기적인 업무협력체계를 구축해 진행했다.

이날 개점식은 김선민 심사평가원 기획상임이사, 최성천 원주시청 시민복지국장, 백혜옥 원주시니어클럽 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개점을 축하했다. 심사평가원은 이번 편의점 개점 외에 추가적인 사업을 확장해 원주지역 노인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예정이다.

심사평가원 김선민 기획상임이사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편의점 외 추가적인 사업을 도입해 혁신도시 이주 공공기관으로서 지역경제 발전 등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해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국시원,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한 단체헌혈 실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이 지난 1일 혈액 수급 안정화에 일조하고자 '중앙대학교병원 혈액원'과 연계 사업으로 직원 단체헌혈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중앙대학교병원 혈액원은 2012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기관에서 유일하게 국가 혈액사업자로 지정받아 헌혈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하절기 헌혈자 감소로 인해 혈액 부족 현상이 지속돼, 국시원에서는 단체행사를 통한 임직원들 간의 일체감 형성과 조직문화 혁신 활동으로 활용하고자 생명 나눔 헌혈을 실시해 사회공헌활동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국시원에서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연중 직원 헌혈을 장려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단체헌혈 및 자발적인 참여 유도 등을 통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방법을 확대할 계획이다.

◆ 대한대장항문학회 · 유럽대장항문학회, 공동연구 MOU 체결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지난 8월 26부터 29일까지 프랑스 니스에서 개최된 유럽대장항문학회(ESCP)에서 양 학회 간의 공동 협력연구 MOU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협약에 따라 양 학회는 상호 협력하여 연구 및 국제협력활동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나아가 국가과학기술 및 의학기술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번 학회에는 강중구 회장과 유럽대장항문학회 Per Nilsson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적인 연구 교류와 학술 심포지엄 개최 등 국제의료의 공동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데 뜻을 모았다.

유럽대장항문학회는 대장항문질환의 각 세부 분야 특히 대장암, 직장암, 궤양성 대장염 및 로봇을 이용한 수술 등에서 여러 나라와 협력하여 연구하고 있다. 

대한대장항문학회 강중구 회장은 "이번 유럽대장항문학회와의 협약으로 대한대장항문학회의 세계적 입지를 보다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양 학회의 의학적 · 임상적 정보 공유를 통한 공동연구 활성화뿐 아니라 교류 협력 및 교육 훈련을 위한 인적 교류와 대장항문분야 젊은 연구자 육성 및 지원 등 여러 방면에서 서로 협력해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제7회 미래의료정책포럼' 개최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가 28일 오후 2시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제7회 미래의료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세브란스가 전했다. 



미래의료정책포럼은 의료정책 환경변화에 따른 병원경영 현실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병원의 실질적인 해결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보건의료정책 시행에 따른 의료기관의 현안 및 대책' 주제로 마련된 이번 포럼은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의 사회로 문재인 케어와 신포괄수가제에 따른 의료기관의 현안과 대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먼저 △노홍인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이 '건강보험 정책에 따른 의료기관의 현안 및 대책'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 마련된 1부에서는 문재인 케어에 대해 △박은철 연세대 의대 교수가 '문재인 케어에 따른 의료기관의 현안과 대책'을 발표하고 △이중규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 △문정일 가톨릭대학교 중앙의료원장 △김동섭 조선일보 보건복지전문기자 △이후연 단국대 교수가 토론에 나서 다양한 의견을 피력했다.

신포괄수가 시범사업을 주제로 마련된 2부에서는 △공진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포괄수가실장이 '신포괄수가 시범사업에 따른 의료기관의 현안 및 대책'에 대해 발표했다. △홍승령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서기관 △이정재 순천향대학교 부속서울병원 부원장 △신성식 중앙일보 복지전문기자 △장성인 연세대 의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신포괄수가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윤도흠 회장은 "건강보험정책뿐만 아니라 보건의료산업에서 변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변화하는 보건의료정책에 따른 병원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대목동병원, 서울 서남권역 응급의료센터 간담회 개최

이대목동병원이 고대구로병원과 지난 28일 지역 응급의료센터와 이대목동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서울 서남권역 응급의료센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서울 서남권역 응급의료센터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응급의료 질 향상과 개선을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과 서의교 이대목동병원 응급진료부장, 한철 이대목동병원 성인응급실장 등 이대목동병원 관계자들과 지역 응급의료센터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바쁜 진료 일정에도 불구하고 서울 서남권역 응급의료 발전을 위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오늘 오가는 다양한 의견들이 지역보건향상에 밑거름이 됨은 물론 우리나라 응급의료 체계 발전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철 이대목동병원 성인응급실장이 '이대목동병원 응급진료 현황' 및 '골든타임 응급의료 체계 결과 보고'에 대해 발표했고, 발표 후 참석자들은 지역 내 응급의료체계 개선 및 효율적 전달 체계 구축을 위한 안건 토의 및 건의 사항 시간을 가졌다. 

◆ 대만 종합병원장, IT 의료기술 도입 위해 서울성모병원 방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지난 1일 오후 대만의 가오슝 재향군인 종합병원장 및 대표단이 선진 IT 의료기술 · 스마트병원 사례를 배우기 위해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리우 춘펑(Liu, Chung-Peng) 병원장은 자국의 IT 의료 시스템 개발 및 도입을 위한 정책 설정을 위해 방문했으며, 서울성모병원이 운용 중인 '스마트병원 시스템(Smart Hospital System)'을 체험하고 직접 시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스마트병원 시스템'은 입원 및 외래 환자들이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측정한 체온, 혈당, 통증 등의 데이터를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환자의 진료 및 교육에 연동할 수 있는 병원용 통합 솔루션이다. 

이날 방문에서 스마트병원의 의료진 및 환자 교육 운영체계, 체온 · 혈당 · 통증 등의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EMR 시스템, 디지털 서베이 시스템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고, 병원 본관 4층에 마련된 스마트병원 체험관을 방문해 다양한 시연을 체험했다.
  
가톨릭스마트헬스케어 센터장 조재형 교수는 병원 방문을 환영하면서 "오늘 논의를 계기로 세계적인 병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 좋은 파트너로서 나아가길 바란다."며, "의료 시스템이 발달하고 있는 가운데 시스템 간의 연결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환자 데이터 측정시스템과 환자교육 프로그램을 병원 시스템에 통합함으로써 스마트한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리우 춘펑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의 앞선 최신 의료 및 IT 기술이 어떻게 환자 치료 결과의 향상을 이루는지 배우기 위해 방한했다."며,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향후 더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대만에서도 이러한 기술이 적용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대만의 카오슝 재향군인 종합병원(Kaohsiung Veterans General Hospital)은 1,455병상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으로써 대만 남부 유일의 공공 의료센터이다. 이날 행사에는 리우 충펭 병원장 병원장을 비롯한 진료, 간호, 행정을 담당하는 대표단 8명도 함께 방문했다.

◆ 순천향대 부천병원, 제13회 뇌혈관 환우회 성료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신경외과가 지난 29일 순의홀에서 '제13회 뇌혈관 환우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환우회는 크게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의료진이 환자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진이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이런 곳입니다(이승재 신경과 교수) △성공적인 급성뇌경색 치료를 위한 노력(박종현 신경외과 교수) △중환자실 간호사의 하루(이정미 중환자실 수간호사) 등을 발표하여 뇌혈관 질환 최신 치료방법을 소개했다.

2부(환자가 의료진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뇌혈관과 경동맥 치료를 받고 회복한 환자와 가족이 자신이 겪은 의료진과 병원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고, 수술을 앞둔 다른 환자들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줬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외과 김범태 교수는 "13년째 이어온 환우회가 올해도 잘 끝났다. 환우회를 통해 퇴원한 환자들의 건강을 확인하고, 최근 근황을 듣는 것만큼 보람된 일도 없다. 건강하게 새 삶을 살아가는 환자들의 모습이 수술을 앞둔 환자들에게도 큰 위안이 되고, 병을 극복하겠다는 의지와 힘을 얻어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뇌혈관 질환 연구에 더욱 힘쓰고, 환우회를 지속해 환자들에게 건강한 삶을 선물할 것"이라고 했다.